본문 바로가기

맛집과 레시피/진짜 맛집

제주도 성산 맛집, 오조해녀의집 전복죽 먹고 서울로 복귀


제주 여행의 아쉬운 마지막날, 자유와 여유를 누리는 시간은 왜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지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누구나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먹고 사는덴 금전이 필요하지만 본인의 정신적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위해 돈과의 적당한 타협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저 먹고살 정도만 된다면 너무 금전적으로 쫓지말고 내 마음의 안정과 행복, 스트레스 풀기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주변에 오로지 돈에만 욕심을 부리다 정신적 육체적 건강까지 잃은 사람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이는 더욱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께 나오는 반찬 및 솔직 맛평


어쨌거나 제주공항에 가기전 허기진 배를 달래기위해 마지막으로 오조해녀의집에 들려 전복죽을 먹기로 했다. 성산에 전복죽하면 이곳이 유명하다고 하여 성산 일정에 맞추어 코스를 짠것이다. 그럼 직접 찍은 사진과 솔직한 맛평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차례대로 읽어 보시길 바라겠다.


 

 



▲ 오조해녀의집 입구


음식점 간판이 붙은걸로 보아 식당은 맞는데 건물 모습은 왠지 오래된 공공기관을 연상케 했다. 아마도 숙박업소도 겸하고 있다보니 외관에 좀 더 신경썼던 걸로 판단된다. 아무튼 이게 중요한것이 아니고 유리로 된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에 착석했다.


당시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가 모두 소모된 관계로 구형의 핸드폰으로 촬영을 했다. 따라서 화질이 좋지 못한 점 양해바란다.



▲ 식당 앞 풍경


해가 지기 직전이라 식당앞 바다에도 제법 멋있길레 한컷 담아 보았다. 물이 어느정도 빠지면 나름 바다생물도 보일듯 한데 양식장이 많다보니 일반인들의 출입은 눈치가 보여 늘 궁금증의 대상이다.


▲ 밑반찬 모습


식당은 밖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넓었으며 아주머니 들도 묵묵히 친절하셨다. 전복죽 한 그릇의 가격은 11,000원. 깔끔한 흰 그릇에 내주신 반찬은 톳무침, 무말랭이, 미역무침, 해파리무침, 전등 가짓수가 다양해서 좋았고 전반적으로 맛 또한 괜찮았다. 특히 김치는 먹을 수록 당기는 맛이있어 한 번 더 리필해 먹었다.


▲ 푸른빛이 돈다


죽을 쑬때 전복의 내장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푸른빛이 도는걸 알수 있다. 내장을 넣은 이유는 영양도 영양이지만 풍미가 깊어지고 바다내음까지 느껴지는 요소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복죽 맛은 어떠할까?


맛은 조미료를 쓰지않은 듯 보이며 그래서 그런지 전복죽이 아주 맛있다고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랄까. 몸도 따뜻해지고 속이 편해 든든한 기분은 좋았다. 다만 전복 건더기가 5개 내외로 많이 들어가있지 않은 점은 너무 아쉬운 부분.


오조해녀의집 식당은 주력메뉴인 전복죽만 아니라 전복회 및 구이(양식, 자연산) 소라, 해삼, 문어를 판매한다. 전복회나 구이 같은 경우는 11만원에서 18만원까지 가격이 다소 비싼편이라 가족의 수가 많을때나 특별한 날 적합해 보이며 소주안주에 그만일 소라(1kg)나 해삼, 문어의 경우는 접시당 1만원 수준으로 양호하다.


끝으로 가계앞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조해녀의집 주소와 지도상 위치는 다음과 같다.


▲ 주소와 위치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