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화산 폭발은 잘 알려졌다시피 한라산의 한 지점에서만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규모가 제일 컸을 뿐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전 지역에 걸쳐 크고 작은 폭발(용암이 끓어 생성된 숨구멍 포함)이 일어났으며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은 그 분화구가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죠.
산굼부리는 그 중 한곳으로 언덕 중심부에는 한 눈에 모두 담기 힘들 정도의 큰 분화구 한 개가 형성 되어있습니다. 입장료를 받는대신 분화구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이쁘게 길을 만들어 두었고 이 길을 오르는 와중에는 주변으로 갈대밭과 수목 조경까지 멋지게 가꾸어도 놓았습니다. 참고로 산굼부리는 분화구를 말하는 제주도의 방언이죠.
산굼부리 이용 정보 및 아름다운 사진
앞서 자세한 이용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입장료 안내를 시작으로 산굼부리 사진과 함께한 후기를 아래에 각각 올렸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곳은 천연기념물 263호로 지정된 곳이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넓고 큰 분화구가 장관인 곳입니다. 특히 주변에는 넓게 펼쳐진 갈대 밭과 봄 가을, 흔히 볼 수 없는 야생화들도 많이 자라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본 글에 자세히 다루어 놓았으니 지금 확인해 보세요.
1.산굼부리 분화구로 출발
▲ 현무암 돌담
입장후 넓은 잔듸밭 위에 산굼부리 간판이 나오고 이를 지나면 분화구로 올라가도록 만들어둔 첫 번째 계단하나가 나온다.
▲ 오르막길
이 후 경사가 그리크지 않은 오르막길이 나오며 먼지 예방 및 미끄러 넘어지지 않도록 고무 발판을 모두 깔아두었다.
▲ 현무암 돌담
오르막 길 좌우측엔 현무암 돌담을 만들어 두어 이곳이 제주도임을 느끼게 해준다.
▲ 도착
돌담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다보면 금세 분화구 주변 모습이 나타난다. 가파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꽤 넓게 평평한 지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돌담이 둘러져 있다.
▲ 분화구 주변 울타리
저 앞에 보이는 나무 울타리가 분화구 영역이다. 한 눈에 봐도 꽤 넓은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무성한 나무와 풀
좀 더 가까이에서 본 모습. 가까운 이유도 있지만 상당히 넓기 때문에 사진 한 장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웅장한 분화구를 구경했으면 이제 내려막길에서 볼 갈대밭이 기다리고 있다.
2.산굼부리 구경 포인트 갈대밭
▲ 갈대밭 코스
산굼부리는 조경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갈대밭이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여름이었던 관계로 갈대 봉우리가 완전히 피지 않았고 색상도 푸릇해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점이 아쉬웠지만 멋진 풍경에 충분히 매료됐다.
▲ 아직 익지 않았던 갈대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 영글지 않아 그져 그런 풀처럼 보이지만 늦여름이나 가을의 갈대모습은 사뭇기대된다. 언덕에서 구경할 것은 모두 봤으니 이제 내려오는 일만 남았다.
▲ 현무암 돌담
내리막 길에서의 돌담은 다른곳보다 높다. 참고로 현무암 돌담은 시야를 가려주면서도 돌덩이 사이사이의 구멍과 돌 재질에서도 구멍이 나 있기 때문에 태풍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는다.
▲ 절구와 맷돌
▲ 기념품 판매
출구와 가까워 지는 곳엔 절구와 맷돌도 가져다 두었고 끄트머리에 가서는 기념품과 음식을 파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상 제주도 산굼부리에가다 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으며 웅장한 화산체 분화구와 멋진 갈대밭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괜찮은 코스로 추천해 본다. 지금까지 제주도의 추천 명소 여러 편을 다루었으며 산굼부리 편을 끝으로 제주도 여행기는 모두 마칠까 한다.
혹여 다음번에 제주도를 또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도심지와 떨어진 마을과 바다 위주의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으며 지난 다른 편이 궁금하다면 하단 관련 글 더 보기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성인 : 6천원
청소년(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제주도민 동일) : 4천원
어린이 : 3천원
단체 20인 이상 :성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500원
관람시간 : 입장 9시부터~ 퇴장은 하절기 오후 6시40분까지, 동절기 오후 5시 4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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