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봄에서 이제 여름의 문턱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그런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여름 만큼이나 더워졌습니다. 이렇듯 더워지면 어디 서든 시원한 것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특히 주말에 이런 날씨라면 시야가 확 트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간절해집니다.
지난 주말 아들과 함께 놀기 위해 남양주시 별내에 위치한 물 놀이터를 찾았고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다는 정보를 함께 온 가족들로부터 전해 들었던 터라 물놀이를 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곳에서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에서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죠.
▶ 참고로 맛이라는 게 주관적인 면도 있지만 까다로운 입맛이라 하더라도 정말 맛이 있다면 누구나 맛보아도 그 음식이 맛있다 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 블로그의 '진짜 맛집' 게시판에서 적어도 보통 이상의 맛이 아니거나 전혀 먹을 만 하지 않았을 경우 맛집으로 추천하지 않았으며 또한 대가를 지불 받고 글을 쓴 적이 한번도 없다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 면류를 참 좋아한다
전에 찍어두었던 짜장면 사진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한 번 올려본 것이고 오늘의 맛집 글은 이의 면 친구인 비빔국수집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면을 상당히 즐겨하는 편이라 라면은 물론 스파게티도 좋아하고 국수나 쫄면 짜장면 또한 이루말 할 수 없다.
실내의 이런저런 모습과 반찬 등의 사진은 없고 아래 비빔국수 사진 단 두 컷만을 올렸으니 양해 바란다. 일단 맛집이라고 해도 먹어보기전이라 섭불리 판단할 수 없는 법. 그래도 그릇에 담겨진 모습이 이뻐 언제나 그러했듯 스마트폰을 먼저 꺼내들고 사진을 찍었다.
1.주인공의 모습은?
▲ 비빔국수 7천원(명태회무침이 들어가 있다)
잘개 썰어진 상치와 양파, 대파, 김가루가 들어가 있었으며 이곳에서 직접 만든듯한 고추장 양념과 그위에 깨소금이 듬뿍 뿌려져 있었다. 일단 눈에 보이는 맛은 합격.
▲ 다 비빈 후 한입 넣기전 모습
메뉴판을 보면 비빔국수 아래에 작은글시로 함경도식이라 쓰여져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명태회무침이 함께 들어가 있었다. 야채는 모두 신선했으며 명태회는 달작지근 했고 부드러웠다. 양념은 어디에서 맛볼 수 없었던 이집만의 비법으로 보였고 면도 쫄깃하게 잘 삶아진 모습이다.
2.가격 메뉴판 및 위치
▲ 벽 메뉴판
칼칼하고 깔끔했고 맛은 소문대로 괜찮았다고나 할까. 비빔국수를 좋아한다면 한 번 먹어봐도 후회 없을 맛이라 평가하고 싶다. 다만 함께 시킨 만두는 냉동만두로 보였고 집에서도 맛본듯한 평범 그 자체, 혹여나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이집의 만두는 시켜 먹을 일은 없을 듯 하다.
이 집은 이것 말고도 육칼(육개장칼국수 줄임말)도 유명하다고 했으나 먹어보지는 못했으며 이는 다음번 들리게 되면 먹어 볼 예정이다. 참 위치 정보를 빠트릴 뻔 했다. 이 가계의 이름은 남양주시 팔당 부근 도로변에 위치한 '동동국수집' 이며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팔당 DT점과 매우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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