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SN부터 네이트온, 현재 카카오톡까지 끊이지 않는 피싱

스마트폰 대중화 이전, 당시 PC용 최고의 메신저는 국내 업체의 버디버디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 메신저 였다. 다만 버디버디의 경우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였고 MSN같은 경우는 PC 이용자 대부분이 사용할 정도로 대중화가 되었다.

그 이후 네이트온 등장으로 국내의 MSN 독주를 막았고 또 다시 새로운 경쟁 상대인 카카오톡의 등장으로 네이트온의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카카오톡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용으로 널리 알려지다가 PC와 연동되면서 사용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통신사의 SMS와 같이 문자 이용료도 없으며 채팅 하듯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보니 이제는 스마트폰이라면 빠지지 않는 앱이 될 정도로 현재 4천만이 넘는 이용자를 자랑한다.

▶ 그렇다보니 이를 이용한 메신저 피싱범들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판을 치고있어 늘 주의를 요구한다. 현재도 그러하지만 메신저 이전에는 전화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이 판을 치더니 지금은 가장 인기 있는 메신저에 달라 붙어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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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 더욱 지능화된 수법

필자 또한 MSN에서도 그랬고 네이트온에서도 그랬고 친구명단에 기록된 어느 누군가를 해킹해 사칭 후 돈을 요구했던 적이 종종 있었다. 뭔가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 무조건 의심부터 했고, 그 즉시 당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 하곤 했다.

▲ 말을 걸어온 피싱범

어제 처남이 카카오톡에서 '매형'을 부르며 나를 찾더니 응답을 했는데도 말이 없었다. 그러자 다음날이 되서 다시 나를 불렀고 '매형 지금 돈 이체가 안되는데 내일 오후에 갚을테니 95만원좀 계좌로 넣어 주면 안될까요?'라며 오랜만에 피싱범이 나에게 도전을 해 왔던것.

전형적인 수법이지만 한 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의심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미리 매형을 불러놓은 후, 하루동안 뜸을 들이다 다음날 피싱을 시도했다는 점. 그리고 금액은 수백이나 백만 단위가 아닌 심리상 부담이 안될 정도의 95만원을 책정 했다는 점등 성공률을 높히기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이 강화된 것이다.

▲ 만나자고 하자 대답이 없다

근래부터 가장 인기있는 SNS가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이다보니 이 두 가지를 이용해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SNS 계정 자체를 해킹하거나 혹은 연락처가 저장된 포털 아이디를 해킹해 이곳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이용, 사칭 대상 프로필 사진과 이름을 똑같이 하고, 피싱 상대를 친구로 등록하여 접근하는 것이다.

곧바로 처남과의 통화화에서 네이버 계정에 해킹이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 저장된 연락처를 보고 어떤 관계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매형'이라고 쓰여진 나를 지목한 것이다.

참고로 카카오톡은 다른 아이피에서 로그인이 발생할 경우 이 사실을 해당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카카오톡 계정 자체를 해킹해 피싱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2.각종 피싱 예방 법

1. 누구든 갑작스럽게 돈을 입금해 달라거나 빌려달라고 하면 무조건 의심부터 해야한다.

2. 당사자에게 꼭 전화를 걸어 혹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3. PC에 유해한 프로그램이 깔려있는지 자주 검사해 주고 어려운 비밀번호로 자주 바꾼다.

4. 대화 내용을 캡쳐하여 해당 SNS 회사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한다(2차 피해 예방)

되돌려 받을 확률이 높진 않지만, 혹여 피싱범에게 돈을 입금 시킨 후 뒤늦게 사기임을 인지했다면 해당 은행에 식속히 전화를 걸어 출금 정지 신청을 하도록 하자.

3.고객센터 및 경찰에 신고하기

“카카오톡 고객센터 : 1577-3754”

“사이버수사대 : 전화 182 혹은 홈페이지 접속”

아무튼 필자는 다른 분들의 2차 피해를 막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곧바로 카카오톡 고객센터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해두었다. 아래는 사이버수사대 홈페이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