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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당일 추천

안성 팜랜드 입장료 정보, 아이들 놀기 좋은 곳으로 추천


마시거나 몸을 담그거나 어딜 가든 시원한 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말 라디오를 들어보면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 혹은 연인들이 밖같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많이 들 나오다 보니 도로 곳곳에 정체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비록 차가 좀 밀려도 모처럼 야외로 나가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즐거움을 맛본 다는 생각에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가족 또한 주말을 맞이하여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가 있으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괜찮은 곳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안성에 있는 팜랜드를 가보기로 했다.


랜드 상세후기 및 할인정보


모처럼 친한 친구의 가족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아침부터 부랴부랴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내비게이션의 도착지를 안성 팜랜드로 설정, 그리고 출발. 토요일임에도 예상과 달리 차는 많이 막히지 않았고 덕분에 빨리 도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워낙 이곳의 부지가 넓다보니 주차장의 공간도 많았고 친절한 안내에 편히 차를 세워두고 나왔다.


 

▶ 팜랜드는 NH농협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해둔 표가 있어 현장에서 보다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입장할 수 있었다.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을 곁들인 후기와 카드할인 정보들을 자세히 정리해 두었으니 각각 확인 하시길 바란다.





1.이용 관련 정보 및 흡연 구역


입장요금 

ⓐ 대인 : 12,000원

ⓑ 소인 : 10,000원

ⓒ 패키지 : 어린이 전용 놀이기구 3회, 승마체험이 포함된 패키지 여부에 따라 기본 입장요금에서 각각 4천원

             5천원, 9천원 추가됨

ⓓ 할인사항 : 제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지역주민, 장애인, 군인,경찰,소방관, NH조합원등 2천원에서부터 최대 50% 할인


연간행사

ⓐ 냉이캐기 이벤트 : 3월중

ⓑ 유채꽃 축제 : 4월 중순 ~ 5월 초

ⓒ 호밀밭 축제 : 4월 중순 ~ 6월까지

ⓓ 코스목동 페스티벌 : 9월 중순 ~ 10월말

ⓔ 눈썰매장 : 12월 말 ~ 2월 중순


이용시간 

ⓐ 개장 시간 : 오전 10시 

ⓑ 폐장 시간 : 오후 5시~오후 6시 까지 (개절별로 상이)


위 치


흡연구역은?


공공장소에서 애연가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음에따라 입장 직 후 부터 흡연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필자가 가본 곳은 두 곳이며 처음 한곳은 입장 후 우측에 보이는 파란지붕 건물 뒷편에 마련되어 있었고 나머지 한 군대는 공원내 승마체험 하는곳 뒷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 흡연구역


워낙에 넓은 곳이다보니 이렇게 애연가들을 위한 흡연구역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담배연기로 인한 다른 이용객들의 불쾌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원 외곽에 모두 자리잡고 있으며 흡연장소임을 알리는 간판이 세워져 있다. 특히 사진에 이곳은 나무로 둘러진 안으로 들어가게 되며 공간은 협소했지만 친절하게도 재털이까지 준비되어 있다. 


혹여 찾기가 어렵다면 안내원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 입장권 모습


소인 입장권+승마체험+놀이기구 3회 이용이 가능한 패키지 티켓 모습.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구매 후 현장 매표소에서 교환했다. 자 그럼 입장해 보도록 하자.


▲ 입구 모습



▲ 체험관 하우스


총 면적 39만평 답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방을 바라보니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다. 초입 좌측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로 구성된 식당이 가장 먼저 나타났고 그 뒤로 낙농체험, 치즈체험, 피자 만들기 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쁜 집들이 차례대로 보인다.

 



2.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


▲ 놀이시설


체험관 하우스 바로 맞은 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밀집해 있었다. 사실 토끼와, 양, 염소, 말등의 체험을 먼저하고자 했지만 놀이기구를 본 우리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리 만무하다.


▲ 운전이 가능한 보트


여름에 물놀이장으로 이용되는 이곳은 현재 운전이 가능한 보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 미니 자동차


수영장 바로 맞은 편에는 어린이용 자동차가 있고 부모가 직접 무선 조정이 가능한 자동차도 있었다.



▲ 포크레인 조종


이번엔 포크레인으로 앞에 깔려진 자갈을 퍼 나를 수 있는 놀이도 있다. 생소한 것이라 더더욱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서 본 보트와 어린이 자동차, 포크레인 조종은 패키지 입장권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현장에 마련된 매표소에서 별도로 티켓을 끊어야 한다.


▲ 자동차도 있는 회전 목마


반면 미니 바이킹과 기차, 회전목마는 놀이 이용 3회가 포함된 패키지로 이용이 가능하다.



3.다양한 동물 체험



▲ 토기마을 입장


1시간여가 지났을까 이제 비로소 아이들과 놀이 동산에서 다 놀아준 두 가족은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영역으로 넘어왔다.


▲ 앙증맞은 토끼들


가장 먼저 들른곳은 토끼 체험장이다. 털이 깨끗하고 이쁜 다양한 색상의 토끼들이 뛰어 놀고나 곳곳에 마련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 먹이주기 체험


토끼에게 먹이를 직접 줄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며 이때 당근이 사용된다. 당근은 직접 구매해 줘야 하며 썰려진 두 조각에 천원으로 다소 비싸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준비해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주변을 보니 많이들 싸오셨다)

 


당근은 말도 좋아하기 때문에 말 우리옆 매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 깔끔한 이정표


토끼 체험을 끝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이정표를 살펴봤다.


▲ 양 먹이주기


다음 코스로 정한곳은 양들이 뛰어 노는 곳. 양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별도의 행사가 존재하며 선착순인 관계로 꼭 체험해보고자 한다면 미리 줄을 서있어야 한다. 때문에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는 체험하기가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 가까이 다가온 양


하지만 이 체험을 못하게 되더라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울타리에 풀을 들고 서있으면 양들이 조근조근 가까이 다가오고 들고 있던 풀을 건네주면 맛있게 먹어준다.


양들은 따로 먹이를 사서 줄 필요는 없고 이렇듯 주변에 풀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된다. 신기하게도 똑같은 풀을 먹다가도 사람이 풀을 뽑아주면 울타리로 걸어와 고개를 내밀어 손에 든 풀을 먹어준다.


▲ 가축 먹이 판매소


양체험을 끝내고 이번엔 바로 아래 염소가 사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가축 먹이를 판매하는 곳과 바로 붙어 있으며 한 소쿠리에 담긴 먹이 가격은 천원이다. 양은 얼마 안된다.


▲ 맛있는 먹는 염소


소쿠리에 담긴 것이 풀임을 금방 알아차리고 한 순간 달려 왔던 염소. 그러나 양이 작아 금방 해치워 낸다. 운영자측 입장에서는 먹이도 팔고 고객들이 알아서 먹이도 주고 그야말로 일석이조? 



▲ 흰 공작새


승마 체험을 위해 향하던 도중 흰공작새 우리가 눈에 띄었다. 비교적 사람이 잘 찾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다소 쓸쓸해 보이던 곳이다. 부부로 보인듯한 공작새에게 가까이 다가갔더니 잔뜩 긴장하길레 다시 발길을 돌렸다. 건강히 지내고 있으렴..


▲ 승마 체험장


지금껏 체험한곳 말고도 볼것이 너무나도 많아 하루에 다 소화해 내기가 어려워 호밀밭이 있는 초원에 가기전 마지막 코스로 승마 체험장을 들렸다. 말 위에 올라타게 되면 도우미 분이 말을 끌어주고 서너 바퀴를 돌면 체험은 끝난다.

 



4.팜랜드 초원으로 이동


▲ 초원으로 향하는 입구


승마 체험을 마치면 바로앞에 초원으로 향하는 길이 보이게 된다. 입구 분위기 부터가 벌써 남다르다.


▲ 멋있는 말 두 마리


▲ 당근 먹고 싶니?


입구에 멋진 말 두마리가 반겨 주는데 우리를 보는 눈 빛이 왠지 애처로워 생각해보니 당근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것. 아니나 다를까 바로 옆에 당근을 판매하고 있었고 네 개를 사서 줬더니 너무나도 맛있게 먹는다. 이 중 한 마리의 말은 처음 보는 색상으로 상당히 인상깊다.


▲ 황소와 젖소


하트문과 바람개비를 가로 질러 언덕에 다다르면 팜랜드의 전경이 보이고 바로앞에는 소들이 뛰어 논다. 배경도 이쁘고 볼만 하다.


▲ 호밀밭


전망대에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비로소 호밀밭이 나타난다. 호밀밭 말고도 주변 들판엔 유채꽃 축제등 해마다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 호밀밭 사이 길


호밀밭 사이사이로 길이 나있어 안에 들어가 밀들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다. 사진에 모두 담을 수는 없었지만 호밀밭을 포함한 주변 면적이 총 30만평에 이른다고 한다.


▲ 호밀밭 주변 길


▲ 추수철이 기대된다


▲ 주변 길도 상당히 이쁘다


특히 벼가 무르익는 계절인 추수철에 이곳 호밀밭 풍경이 상당히 기대가 된다. 이곳에 펼쳐진 초원은 어디서나 쉽게볼 수 없는 풍경이다보니 출사지로도 많이 찾는다고도 하며 야외 웨딩사진, 혹은 드라마나 촬영지로도 이용이 잦다고 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안성 팜랜드는 면적이 너무나 넓다보니 하루안에 모두 구경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아쉽다. 따라서 여유있는 관람이 되기위해서는 적어도 두 번의 방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동물과의 체험으로 즐거워 하는 아이들 그리고 무엇보다 드넓은 초원위에 펼쳐진 풀밭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점도 매력이다.


다만 옥의 티로 두 가지 부분을 뽑고 싶다. 초입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땔 수 없게 만든 놀이 시설때문에 예상치 못한 시간이 지체가 됐다는 점, 그리고 다소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체험용 먹이는 약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하튼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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