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 중인 니콘 D7100을 구매 한지도 벌써 5년이 다됐다. 간략하게 평을 해보자면 그동안 사용했던 카메라들 보다 화이트 발란스나 노이즈, 색감 처리 능력이 훨씬 향상됨 따라 내가 원하는 사진을 얻는 데에 큰 도움이 되어줬다. 돌잔치나 결혼식등 초대 받은 여러 행사에도 더 없이 고마운 존재였다. 사진을 찍어 달라 부탁을 했던 지인들은 사진을 받아보고는 흡족해 하며 즐거워 해주니 여기서 오는 보람 덕에 카메라를 자주 들고 다녔나 보다.
주로 풍경과 인물사진(가족 지인들) 간혹 제품 사진도 찍는 등 취미로 사진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세대가 바뀔 수록 확실히 진보한 품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덕분에 포토샵을 이용해 후보정을 하는 과정에 있어 필요한 시간도 크게 단축시켜 주었다.
D850 구매 동기 및 첫 느낌
이렇듯 눈의 즐거움도 높여 주고 후보정의 시간까지 덜어주니 새로운 기종들이 출시될 때면 누구라도 구미가 당기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나 가격이다. 신형의 장비를 산다는 건 많은 시간과 생각, 노력이 필요하지 않는가.. 각설하고 5년 정도 사용하면서 여러번 신형을 보았고 1:1 화각의 갈망은 결국 지갑을 열게 했다. 따라서 당분간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일과는 멀어질 듯 싶다.
▲ DSLR 선택
이 친구를 구매하기 전,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냐 무겁지만 카메라 다운 DSLR냐 사이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요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D850에 손을 들어줬고 미러리스는 훗날 고민해 보기로 했다.
외형은 여러 리뷰를 보아온 터라 익숙했다. 카메라를 잡는 순간 첫 느낌은 무겁다 였다. 과거 플래그쉽 모델인 D2X를 사용했던 기억이 떠오를 정도로 말이다.
▲ 틸트 기능 유용
D850은 내장플래쉬가 없다. ISO에 대한 자신감인지 플래그쉽이 되고싶어 그런지는 알 방도가 없다. 다만 보급기에서만 볼 수 있었던 LCD 틸트 기능이 D850에도 적용했다는 것.
아무래도 DSLR을 통한 전문적인 동영상 촬영도 많아지다 보니, 편의를 위해 이를 적용시킨게 아닌가 싶다. 낮은 각도 촬영을 자주 즐기는 본인으로서도 매우 만족하는 부분이다.
▲ 최대 단점 : 무겁다
렌즈는 24-70mm f2.8E ED VR을 장착 시켜 놓았다. 이렇게 조합하니 근력 강화 용 아령 무게가 되어버린다. 아무쪼록 전보다 훨씬 무거워진 바람에 이를 어깨에 매고 가볍게 소화해 내려면 팔 운동을 해야하는게 아닐까 모르겠다.
다음 편은 외관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많이 기대했던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그렇고 할 이야기가 많은데 이 또한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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