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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제주도 여행 추천코스 야생사슴도 있는 사려니숲길


제주도 여행이 처음이라면 아마 사려니숲길을 코스에 빠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최초 나무들이 울창해 걷기 힘들었을 곳을 걷기 편하게 길을 트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 사람의 손길이 닿긴 했어도 마치 영화속 숲속에 온것처럼 몽환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이색적인 곳이 더군요.


혹여 이곳을 코스로 염두에 두지 않으셨다면 제주도 여행중 중간 경유지로 꼭 들려볼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글에서 추천해 드렸던 마방목지 처럼 입장료가 없으며 넓은 주차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부담도 없죠.


제주도 꼭 가볼 만 한 곳


 

사려니 숲길 주변 도로의 갓길은 공간이 넓다보니 주차겸 차를 세워두기도 하나(추가: 최근 갓길을 정비하여 주차하지 못함) 방문객이 많아 여의치가 않다면 전용 주차장이 있는 코스도 있으니 푯말의 안내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아무튼 사려니 숲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본 내용을 각각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사려니 숲길 입구


사려니 숲길 입구는 이렇게 큰 나무기둥을 세워놓아 찾기가 쉽다. 주차장 안내판도 자그만하게 만들어 붙여놓은 모습. 숲 길이는 10km 이상으로 다 걷고자 한다면 총 소요시간이 2~3시간으로 예상된다. 만약 입장 시간이 늦은 오후라면 금세 어두워져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추어 입장 하도록 해야한다.


▲ 입구 주변도로


차를통해 사려니 숲길을 찾아가다보면 아 곧 우리가 가려던 숲길이 나오는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키가 큰 웅장한 칩옆수들이 장관을 이룬다.


▲ 사려니 숲길 출발


▲ 또다른 분위기


황토색의 길이 이쁘게 잘 정돈되어 있다. 그위에 떨어진 낙옆들이 자연 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록 몽환적인 느낌도 물씬 풍긴다. 구름뒤에 해가 가려 다소 어두워 질때 쯤이면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 밝아진 모습


산책로가 꽤 길기 때문에 도시에서 맡아보지 못한 숲속 내음을 실컷 맡으며 충분히 원하는 만큼 걷다가 올 수 있다. 이날 날씨까지 좋아 더욱 기분 좋았던 산책. 

 


아래부터는 숲길 주변의 이런저런 모습을 올려보았다.


▲ 야생사슴


숲에는 야생사슴이 서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침 이날 운이좋게도 멀리서나마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 하늘 모습


▲ 건강한 나무


▲ 나무와 공생하는 잎식물


▲ 새싹


▲ 돌맹이 탑 


▲ 작은 돌 하나를 올리다


걷다보면 관광객들이 하나 둘 쌓아올린 작은 돌탑들도 보인다. 그냥 치나칠 수 없어 블로그에 오는 많은 분들과 우리가족이 만사형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 개 올려놓고 왔다.


▲ 다시 입구로 복귀


걷다걷다 끝이 없음을 인지하고 해가지기전에 발길을 돌렸다. 거의 두 시간 정도를 걸었지만 발의 피로가 조금 왔을뿐 힘이들지 않았다. 황토의 말랑말랑한 흙길, 오염되지 않은 공기, 비타민 D가 듬뿍 담긴 따사로운 햇살 등등 자연의 정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실로 크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줬던 산책이었다.


이만 제주도 여행 추천코스 사려니숲길편은 여기서 마치도록하고 다음은 제주도 오름중 한곳의 여러 풍경을 담은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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