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빠르게 붙이고자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테이프. 일상 생활에서 사용될일이 자주 있는것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쓰이는 것이 또 테이프다. 각각이 떨어진 종이를 이을때나 찢어진 종이를 하나로 붙일 때, 박스의 뚜껑을 밀봉 할때에도 빠지지 않는 등 생활과 상당히 밀접해 있다.
아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테이프 사용이 더욱 빈번해 졌고 매번 자르기 위해 이빨을 이용하거나 가위를 별도로 준비했다. 이러한 과정이 당연하다고 여겨오다가 문구점에 색종이를 사러가면서 갑자기 테이프 커터기가 눈에 들어왔던 것. 이러한 장치가 존재함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사야겠구나 싶어 저절로 손이 갔다.
진작 구매했어야 할 테이프 커터기
기왕 구매하는 김에 박스 테이프용 까지 구매할까 했지만 이는 나중에 좀 더 알아 보기로 하고, 작은 테이프를 끼워 쓰는 커터기를 색종이와 함께 구입해 왔다. 늘 보아왔던 브랜드에 무게는 묵직했고 테이프를 끊어내는 칼날 면이 예리하고 내구성도 좋아 보여 별 고민 없이 선택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각각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다.
1.기존 테이프 케이스
▲ 케이스 일체형 테이프
시작하기에 앞서 오랜만에 연습도 좀 할겸 흰 배경지에 제품을 놓고 촬영을 해보았다. 포토샵으로 후보정까지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깔끔한 이미지가 주는 개운한 마음을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어서 말이다.
▲ 커터부 마모가 빠르다
각설하고 이 친구는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대중적인 제품이다. 필자 또한 오랫동안 써왔으며 케이스에 커터면까지 달려있어 편리한 점도 있다. 하지만 자르는 면이 플라스틱이다보니 끝이 금방 닳아 어느순간 자르는데 힘이들어 가게되는 단점이 있다.
물론 이 3M 테이프를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다.
2.전용 커터기 구매하다
▲ 이번에 구입한 3M 테이프 커터기
바로 이 녀석.. 측면에 Scotch라고 쓰여있고 이 제품 역시 3M에서 생산되는 제품이었다. 집에 있던 테이프 알맹이를 끼워넣고고 보니 전체적인 생긴 모습이 마치 달팽이를 연상시킨다.
▲ 예리한 커터날
▲ 자르는 모습
커터날이 금속이고 예리하기 때문에 닿는 즉시 잘린다는 느낌이며 예리하지만 어느정도 두깨를 가지고 있어 손이 쉽게 배일 염려는 없어 보인다. 본 제품을 특정지어 말하는 것은 아님을 밝히며, 오랫동안 시중에 판매되고 있었던 이러한 커터기를 왜 진작 사용하지 않았는지 큰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 테이프 분리
스카치 테이프 알맹이의 분리와 장착 법은 우측에 흰색 고리 부분을 눌러 들어 올리면된다. 그러면 사진에서 처럼 뒤로 완전히 젖히게 되고 이때 옆면 대롱을 통해 테이프를 끼워 넣을 수 있다. 이제 전용 커터기도 샀으니 테이프+케이스 일체형을 구매할 필요 없이 비닐 봉지에 담긴 번들 테이프만 구매하면 되겠다.
▲ 바닥면 미끌림 방지패드
테이프를 절단 시키는 과정에서 미끔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닥면에는 비교적 넓은 면적의 스폰치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바닥에 잘 밀착이 되도록 쇠구슬(개인적 추측)을 넣어 무게를 늘렸다. 이는 아마 관련 제품 대부분이 취하는 방식일 것이다.
3천원을 들여 구매한 커터기 덕에 예전처럼 번거롭지 않게 테이프를 자를 수 있다는 작은 기쁨에 겨워 본 글을 써내려가 보았다. 아직까지도 불편하게 입과 가위를 이용한다거나 플라스틱 케이스 자체 커터날이 무뎌져 애를 먹고 계시다면 제조사를 불문하고 테이프 커터기를 꼭 이용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마치 일반톱을 전기톱으로 바꾼것 같은 느낌을 받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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