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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와 리뷰/생활정보 꿀팁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 Top5와 색상별 숨은 이야기


색상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여러모로 크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마다 좋아하는 색상이 다르지만 대부분 특정 색상 계열에 모여있다는 것입니다. 즉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색, 나도 모르게 끌리는 색은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공통적인 색상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미국 팬톤 색상 연구소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 5가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정 물건에 따라 선호하는 색상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색상 하나만 놓고 봤을 때의 기준으로 선정되지 않았나 싶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예상되는 색상이 있었고 그도 그럴 것이 그 중에 3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미 팬톤 색상 연구소 발표 결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색상 Top5 즉 1위부터 5위까지 색상의 순위가 정해졌지만 개인적으로 순서 만큼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해당 컬러가 여러 사물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고, 좋아하는 색상이지만 해당 색상에 대한 풍문으로 선택을 꺼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 TOP5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는 색상이 대부분이라 반가웠고 이 결과를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본 글을 작성해 하게 됐습니다.






*본문 사진 출처 : 본인, 삼성역 무역센터 리빙 디자인 박람회 촬영분

▲ 색연필을 붙여 만든 의자


1위 파란색


대망의 1위는 파란색이라고 한다. 그래서 먼 옛날 파란 계통의 한복이 많았고 태극 무늬에도 파란색이 쓰였던 걸까? 파란색은 그렇게 어둡지도 않으면서 시원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색상이다.


▲ 컬러풀한 카페트


2위 초록색


2위는 초록색이었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노란색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자연하면 기분부터가 좋아지고 녹색은 녹음이 짙은 숲과 산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한국은 어딜 가나 산과 나무를 접 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을 보고 천지인이라 했던 가, 그 만큼 자연은 건강과 심신의 치유에 있어 가까이 할 수록 좋은 것 만은 분명하다.


▲ 벽면용 타일의 화려한 색상


3위 보라색


3위는 보라색이 선정됐다. 보라색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정신적인 아픔을 달래주거나 치유까지 해주는 색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장점이 큰 색상이라 그럴까? 오래전 보라색은 오히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색이라고 왜곡되어 왔다.


하지만 오래전 귀족들은 보라색을 가장 좋아했다. 이미 그들은 보라색이 인간에게 가장 좋은 색상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병원 의사의 수술용 옷으로 녹색과 보라색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왜냐면 수술시 두려워 할 환자의 심신 안정을 고려했고 수술시 피가 튀어 묻었을 때 빨갛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 컬러풀한 접시와 컵


4위 남색


4위에는 남색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 남색은 앞서 1위인 파랑과 3위인 보라색을 섞어 놓은 색상이다. 즉 이것만 보아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색상은 그 범위(계열) 안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은 푸른 계열만 선호하는 것이 위의 결과에 잘 나타나 있다. 혹자는 한국인의 머리 색이 검정이라 이와 비슷한 류의 색상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는 아래에 설명해 두었다.


▲ 다양한 색상의 실내 디자인


5위 검정


마지막으로 5위는 검정색이 차지했다. 검정 만큼은 한국인의 머리색 영향이 크다고 말하는 일부 전문가 분들의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유행을 잘 타지 않고 심리적 측면으로 봤을 때 강해 보이는 색상 군이기도 하다. 이렇듯 가장 무난하다 보니 검정색도 많이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 한복을 보는듯 한 벽면 디자인


1위부터 5위까지 쭉 살펴보았고 이외에도 노랑색, 갈색, 분홍색이 뒤를 잇는다. 결과를 보며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5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는 숯과 천일염, 그리고 발효 기술을 활용해 젖갈이나 생선, 김치 등을 절이는 방법으로 부패를 막아 오랜 시간 두고두고 먹을 수 있었고 또한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과 미네랄 덕에 건강까지도 지켜낼 수 있었 듯이 수많은 색 중에 어떠한 색상이 우리 인간의 정서와 심적 안정에 좋았는지 지혜로운 조상들도 이미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요소들이 전통의 한 부분으로 계승됐고 이의 영향은 한민족의 본능과 더불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상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이와 더불어 생계를 위해 갈수록 힘에 부치는 현대인들이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본능적으로 푸른 계열의 색상에 시선이 끌린 것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색상 Top5에 더욱 힘을 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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