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용 중이던 디지털 도어락이 PCB 문제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교체를 했습니다. 교체에 사용된 친구는 삼성 디지털 도어락 SHS-1320 모델로 얼마 전 지인한테 선물 받은 것을 이제서야 사용하게 됐네요. 검색해보니 본 모델은 단종 됐고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 외형이 조금 바뀐 신형이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기존 도어락을 모두 분리해 내고 새로 달게될 녀석을 박스에서 몽땅 털어냈습니다. 세월은 좀 지났어도 손을 타지 않아 새것 그대로 였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걱정인 것이 새제품이라 하더라도 보관기간이 길었다고 하니 작동이 잘 될되야할텐데 조금은 염려가 생기긴 하네요. 일단 잘 되겠거니 믿고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도어락 설치 방법 및 유의사항
따라서 자가 설치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기존 디지털도어락의 사용 여부에 따라 자가 설치 방향이 달라집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각각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지금 현관문에 디지털 도어락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자가 설치가 불가능 합니다. 왜냐면 집 안에 위치할 잠금뭉치와 외부 키패드를 연결해주는 홀이 뚫려있지 않기 때문이죠. 저희집 현관문은 기존에 사용 중 이었기 때문에 홀이 뚫어져 있었고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조립 및 부착 만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 장착 완료 (내부 모습)
도어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홀 작업 필요 없다 하더라도 혹시나 문틈과 잠금 장치와의 간격이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합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기존 사용 중이던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구매하시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 게이트 맨 모델을 사용 중 이었지만 새로 장착한 것과 규격이 같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특정 모델군을 제외하곤 대부분 구멍이 일치하고 있지만 혹시 모르니 구매 전 반드시 문의를 해보는 것이 확실하겠습니다.
▲ 외부 키패드
작업에 집중하느라 일련의 설치 과정을 사진으로 담지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손재주가 있으신 분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설치 하실 수 있을꺼에요. 만에 하나 자신이 없다면 무리하게 작업하기 보다 맘편히 전문 기사님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여하튼 교체가 모두 끝났네요. 버튼식이 아닌 터치 방식이라 외관이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화면을 터치하게 되면 입력대기 상태로 각 숫자에 불이 모두 점등되며 이 후 비밀번호를 차례대로 누르면 특정음과 함께 문이 열리게 되더군요. 아무쪼록 고장없이 오랫동안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리형 키
그 밖에 여느 제품들처럼 사용중인 신용카드를 디지털 키처럼 이용할 수 있고 기본 구성인 열쇠고리를 통해 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에 달아봤지만 썩 어울려 보이진 않는군요.
저의 경우는 그냥 가방앞 주머니에 넣어두고 사용합니다. 굳이 꺼내지 않아도 가방을 현관문 키패드에 가져다 되면 잘 인식이 되기 때문이죠.
▲ 설명서 보관
장착을 다 끝냈다면 나머지 구성품들은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 두세요. 비상시 대처 요령이나 A/S가 필요할 때 반드시 한 번은 찾게되니 말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