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크록스 샌들을 처음 신어보고는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 여름이면 자주 찾는 샌들이 되어버렸다. 생긴건 투박하여 다소 못생겼지만 그 자체가 고유 디자인으로 각인됐고 우리나라에서 조차 국민 샌들이라 불리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왕 국내 브랜드 였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을텐데 아쉽게도 crocs는 2002년도에 만들어진 미국 신발회사이며 2006년 나스닥 증권 시장에 상장할 정도로 회사의 규모도 커졌다. 중간에 여러번의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그때 좋은 대처와 큰 운까지 따라주어 여전히 인기에는 변함이 없다.
가장 일반적인 디자인의 모델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신발이라는 별명도 붙었지만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에서 태어난 아들 조지 왕자가 크록스 신발을 신고 노는 모습을 파파라치가 찍어 화제(평소 매출 12배이상 증가)가 되기도 했고 해외 유명 패션소에 등장하기까지 했으니 이제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다된듯 하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리뷰를 시작해 보겠으니 아래 내용들을 각각 확인 하시어 궁금증을 풀어 보시길 바라겠다.
사설이 길었다. 2년 마다 여름을 대비해 구멍이 송송 뚫린 크록스 샌들을 구매하고 있었고 올해가 2년째 접어들면서 이전 신었던 비슷한 디자인의 크록스 샌들 하나를 또 마련했으니..
▲ 기존 신었던 크록스 샌달
기존에 신었던 크록스 샌달이다. 사진은 당시 착용전에 찍어 뒀던터라 새것이지만 지금은 뒷축 신발 벌크로 고리가 떨어져 나갔다.
참고로 아래에 크록스 성인용 사이즈를 mm로 변환해 두었으니 구매시 참고하길 바란다.
크록스 성인용 사이즈표
여성사이즈 |
남성사이즈 |
||
W4 |
210mm |
M4/W6 |
230mm |
W5 |
220mm |
M5/W7 |
240mm |
W6 |
230mm |
M6/W8 |
250mm |
W7 |
240mm |
M7/W9 |
260mm |
W8 |
250mm |
M8/W10 |
265mm |
|
|
M9/W11 |
270m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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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1/W12 |
28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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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W13 |
29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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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3/W13 |
300mm |
▲ 새로 구입한 녀석
지난번은 백화점에서 구입했지만 이번에는 이름만 말하면 누구나도 알만한 인터넷 온라인 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 지퍼락 비닐
2중 지퍼락이 사용된 포장지에 샌들에서 빼낸 신발걸이와 택이 보인다. 재활용 비닐 수거함에 바로 버려준다.
▲ 윗 모습
크록스의 가장 일반적인 디자인이다. 요즘은 고유의 디자인을 벗어나 이쁘게 만든 모델들도 보인다. 재질은 합성 고무로 크로슬라이트 기술로 만들어진다. 참고로 이 재질은 크록스에서 개발한 독점 기술이며 closed cell resin(독립 기포 수지) 이를 줄여 크로슬라이트(Croslite™)라고 명명하고 있다.
▲ 통풍구
앞부분엔 변함없이 크록스 특유의 통풍구가 뚫려 있다. 제조국은 주로 베트남 중국 맥시코 등지에서 생산되며 이번에 구매한 샌들은 베트남에서 생산됐다.
▲ 악어 로고
악어 이름에서 따온 모델명 답게 미소짓고 있는 악어 로고가 적당한 위치에 박혀있다.
▲ 후면
▲ 뒷축 모습
발에 비해 샌들이 큰 듯 하지만 막상 신어보면 뒷축 고리가 발 뒷꿈치에 착 달라 붙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뒷축 크록스 로고는 조금 신다보면 신발에 따라 간혹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 바닥면
가볍지만 고무재질이다 보니 마찰력도 좋다. 다만 재질 특성상 비오는 날 대리석 위에서는 수막현상이 발생해 자칫 미끄러워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로고와 신발사이즈
밑창 가운데에 신발 사이즈가 음각 처리되어있어 절대 지워질 염려는 없겠다. 크록스 로고 주변으로 미국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도 보이며 한국 홈페이도 만들어 놨으니 뒤에 co.kr로 변경하여 들어가면 된다.
▲ 착용 모습
265~270mm 사이즈로 늘 구매해 왔으며 이번에도 딱 들어맞는 모습이다. 구멍 갯수를 세어보니 족당 13개씩 총 26개로 한 여름 발의 땀을 식혀줄 통풍구의 임무를 지녔지만 이 곳을 통해 들어온 햇볕이 무당벌레 마냥 발등을 재미있게 태워 뉴스거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가볍고 편하기 때문에 오래걸어도 샌들 치고는 발의 피로도가 적다. 혹여나 크록스 샌들을 한 번도 신어보지 않았다면 기회가 될때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다만 재질 특성상 마찰력이 높고 말랑말랑한 소재이기 때문에 한동안 이슈가 되기도 했던 에스컬레이터 신발 끼임은 남녀노소를 불문 여전히 주의해야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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