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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레시피/진짜 맛집

양평 순대국 맛집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


한해가 갈수록 추운게 싫어져 그런지 지난 겨울은 유난히 길게 느껴진 듯 싶네요. 그래도 국방부의 시계는 멈추지.. 아니 사회에서의 시계도 멈추지 않는 법이니 오랜 기다림 끝에 기다리던 봄이 오기는 왔습니다.


벚꽃 시즌이 막 끝나고 이제 개나리와 목련, 라일락 꽃냄가 향기롭게도 이곳저곳에서 풍기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찾아와서 좋긴한데 우리 인간의 몸은 겨울에 힘써줬던 세포들을 떠나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세포로 재무장 과정을 거치는 힘든 시기이기도 하죠.


▲ 개나리 꽃


그렇다 보니 충곤증이 찾아와 하품을 시도 때도 없이 하게 되고 피곤하기만 해 하던 일을 멈추고 잠만 푹 자고 싶어 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럴 때 일 수록 먹고 싶은 걸 찾곤 합니다. 그중에 순대국도 좋아하는 저는, 다소 먼 거리이긴 하지만 양평에 있는 순대 국밥 집을 종종 찾아가 에너지를 충전 하죠.



▲ 봄 맞은 마당


가계 이름은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밥 입니다. 집과는 다소 먼 거리라 자주는 못 가지만 근처에 볼일이 생길 때면 꼭 들리곤 했습니다. 요즘은 인기가 어떤지 모르겠으나 수년 전 갈 때만 하더라도 양평순대국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곳이었습니다.



1.이곳 식당 위치


우선 먼저 지도 상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스마트폰에 카카오내비가 설치되어 있다면 아래 지도와 연동됩니다. 터치해 보세요.


 

 




2.순대국밥 모습


▲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


자 드디어 나왔습니다. 집에서 먼 거리지만 그래도 생각나게 하는 이유가 다른 순대국밥 집과는 차별화된 국물 맛과 건더기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시원한 국물 맛을 내도록 우거지가 듬뿍 들어가며 돼지의 여러 부속중에 곱창도 섞여있어 씹는 맛도 더해주죠.



▲ 양념에 버무린 부추


남자에게 특히 좋다는 부추도 양념에 버무려 나와 순대국에 넣어 먹어도 좋고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물론 고추장 다대기도 별도로 나오며 삶은 지 얼마 안된 싱싱한 간이 반찬과 함께 딸려 나옵니다. 마치 중국집 짜장면에 달걀 후라이 하나를 얹어 주면 기분이 좋듯 간도 그런 기분이 나게 해주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점점 친절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정된 일손에 많은 손님들을 소화해 내려면 어쩔 수 없다 고도 생각이 들지만 맛있게 먹고 나갈 때 깔끔한 기분으로 마무리는 안되는 것 같네요.



3. 메뉴 가격



주요 메뉴 및 가격


토종순대국 8,000원

토종순대  15,000원

머리고기 15,000원

토종순대전골/중/ 23,000원

토종순대전골/대/ 28,000원


주차창 유무 : 있슴 여유 있는 편


이번에 알게 된 정보로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근처에 분점을 냈다고 합니다. 아들이 운영한다고 하는데 본점과 맛이 완전히 같을지는 모르겠으나 양평 본점이 멀다면 가까운 순대국 맛집으로 방이동 지점으로 가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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