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면서 많이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체온입니다. 감기에 걸렸거나 혹은 몸 내부 어딘가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열이 동반되기 때문이죠. 때문에 각 가정에 체온계 한 개는 구비해 두고 있으며 해열제등 약을 먹일 것인지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합니다.
체온계도 디지털 기기가 발달되기 이전에는 수은 방식이 일반적 이었으나 지금은 센서를 신체 특정 부위 가져다 대면 곧바로 열을 감지하여 액정에 숫자로 표시해 줍니다. 그러나 신체 부위에 따라 측정 방식에 따라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은 적외선을 이용하여 좀 더 정확히 측정해 내기도 합니다. 즉 귀를 통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아마도 병원에서 한 번쯤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적외선 체온계 사용 방법 및 이용 후기
저 또한 자녀가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으며 귀속 온도를 감지해 내는 적외선 타입입니다. 가족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결혼 후 자녀를 낳게 되어도 체온계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할 품목 중 하나죠. 자세한 후기는 아래 내용을 각각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있죠. 바로 혈압 및 체온 체크입니다. 혈압을 체크하는 기기는 저마다 다른 모양이었지만 유독 체온계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자주 보았던 녀석이었을 겁니다. 바로 이 친구에 대한 사용 후기 및 사용 방법입니다. 지금 확인해 보세요.
1. 제품 구성
참고로 오래전이라 박스는 버리고 없습니다. 박스외에 모든 구성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브라운 귀 적외선 체온계
▲ 거치형 케이스
수 년전 온라인 인터넷 마켓을 통해 구입했던 BRAUN IRT-4520 모델입니다. 생각난김에 오랜만에 온라인 검색을 해보았더니 본 모델은 단종 됐으며 재고만 일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신제품의 모델명은 IRT-6520, IRT-6030 입니다. 그리고 NTF-3000 모델도 보였고 이는 이마를 측정하는 방식 이었습니다.
▲ 의료기기로 분류
의료기기로 분류된 제품이라 그런지 생긴 모습도 마치 병원에서 집나온듯한 느낌을 받곤했습니다.
▲ 케이스에서 분리
케이스는 기기의 보호 뿐 아니라 거치대 역할도 가집니다. 그나저나 케이스안에 뭔가가 보이는군요.
▲ 필터
그 안에는 귀 입구에 부드럽게 끼워져 체온 측정을 도우는 필터 20개가 들어 있습니다. 부드럽지만 질긴 연성 재질의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자주 교체할 일은 없더군요. 위생이 걱정되어 가족이 1인당 1개씩 사용한다 하더라도 한동안 오랫동안 쓸 수 있었습니다.
2.외형 살피기
▲ 전체 모습
▲ 쥔 모습
한속에 딱 잡기 좋은 크기와 길이입니다. 등에는 ThermoScan 라며 어떤 제품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 필터 장착 모습
저같은 경우 10개를 사용하고 10개가 남아있네요. 처음에는 이 필터를 자주 갈아야 되나보다라며 조금 사용하고 버리곤 했으나 가족끼리 사용하는 경우라면 찢어 질때까지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단 면역력이 약한 아기의 경우는 별도로 구분지어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분리 모습
참고로 스캔 커버는 반드시 끼워 사용해야 하며 분리하게되면 작동 되질 않습니다. 머리쪽에 빨갛게 돌출된 부분이 이를 확인하는 스위치 입니다.
▲ 제품 정보
손잡이 부분을 보면 간단한 제품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브라운은 독일 브랜드이며 이 제품은 멕시코에서 생산됐네요. 수입사는 국내 (주)사이넥스라는 회사입니다. 검색해보니 보건의료제품 검수 및 유통 전문 업체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보증기간 1년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너무 짧죠.
▲ 측정 버튼
액정 아래 I/O mem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고 위 사진에서처럼 머리쪽 start 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시작됩니다. 귀에 정확히 꼽은 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게되면 3~4초후에 삐 소리와 함께 온도가 나타납니다. 사용법은 간단하죠. 이는 아래에가서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터리 커버 손잡이
아랫 부분엔 배터리 커버 손잡이가 돌출되어 있습니다.
▲ 분리 모습
위로 힘을 주면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배터리 커버가 열리게 되고 1.5V 배터리 AAA 사이즈 두 개의 공간이 나타납니다. 체온계 특성상 자주 사용할 일도 적고 측정 시간도 짧죠. 그리고 아날로그 액정이기 때문에 배터리의 전원은 오래 유지되는 편이었습니다.
3.작동 및 측정 해보기
▲ 작동 준비
▲ 전원 인가 직후
윗쪽 I/O mem 버튼을 1회 누르면 전원이 들어옵니다. 짧은 부팅 시간을 거치면 대기모드에 들어섭니다. 이때 반대편에 위치한 동그란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적외선 체온 측정이 시작되는 것이죠.
아울러 전원을 끄는 버튼은 없으나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 측정시 녹색 LED
귀에 꼽고 측정 되는 순간엔 녹색 불빛이 점등 됩니다.
▲ 측정 완료
짧은 시간 체온 측정이 완료되면 위와 같이 소수점 한 자리까지 표기됩니다. 테스트 삼아 저의 귀를 통해 직접 측정해보니 성인의 정상 온도 수치인 36.8도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아기의 정상 온도는 성인에 비해 0.2~0.5 정도 높은 37도 초 중반,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과 비슷하거나 37도 초반을 보이는 것이 일반 적입니다.
▲ 8개 메모
측정된 체온은 차례대로 8개까지 자동 메모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는 I/O mem 버튼을 2초이상 누르고 있으면 확인 가능하며 이때 짧게 한 번 누르면 누를 때 마다 그 이전 체온이 차례대로 나타납니다. 자주 사용되는 기능은 아니지만 가끔씩 체온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확인이 가능한 것이죠.
이렇듯 적외선 귀 측정 방식은 장점은 뚜렷한데 역시나 돈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참고로 가격대를 조사해 보니(국내 인기 온라인 판매사이 드들) 신형인 IRT-6520, IRT-6030 모델의 경우 6만원 선, 글에서 살펴본 구형의 경우 7~8만원 선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보셨을 본 브라운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적외선 귀 체온계의 특징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 되셨길 바라며 어쩌다 보니 때늦은 리뷰가 되어버린 사용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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