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와 리뷰/생활제품 리뷰

주방 후드 교체 방법 DIY, (싱크대 후드 교체 이야기)


이사 후 거의 10년 간을 사용해 온 주방 후드가 완전이 고장이 나버려 교체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래 사용한 비결이 뭐냐구요? 간간히 모터를 분리하여 기름 때를 제거해 해주는 등 수명을 늘려 왔었기 때문입니다(아래 관련 글 링크 참조) 그러나 결국 내부 부품(콘덴서)들의 노후로 아예 돌지 않는 상황이 오게 됐습니다.


주방 후드 직접 교체하는 방법


마침 주방 후드도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 하고 있다는 걸 알아서 이참에 후드 전체를 갈아 버리기로 했습니다.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여 주문을 했고 직접 교체하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아울러 직접 구매한 제품임을 밝힙니다.


 

▶ 살펴 본 제품은 가장 대중적인 후드 타입으로 검색해 보니 SK매직, 하츠, 한샘, 어솜(해솔), 린나이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더군요. 무엇이 좋을 까 고민 끝에 개인적으로 친숙했던 한샘 제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설치 방법 지금 확인해 보세요.


 




1.박스 개봉 및 구성물


사용 중인 싱크대 규격을 고려해 기존 사용 중인 회사의 제품을 구매 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신생 경쟁사에 밀려 회사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후드의 규격이 모두 같더군요.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나 디자인에 따라 선택하면 되며 가격은 3만~4만원 대로 거의 균일하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 택배 도착


주문 후 하루 만에 받았고 저녁에 곧바로 설치에 이르렀습니다. 배송 중 내부가 상하지 않게 충격 완화 스티로폼으로 잘 포장 되어 있더군요. 언뜻 봐서는 마치 PC 부품처럼 생겼습니다.


▲ 구성물


후드 본체 외 구성물은 제품 설명서와 배기에 필요한 자바라, 자바라 고정용 롱 케이블 타이 2개, 싱크대 장착 필요한 볼트 4개 구성 입니다. 타 제조사도 이와 같은 구성 이겠죠.



2.후드 본체 모습


▲ 본체 모습


손잡이 부분의 색상은 대게 실버가 많이 사용되나 이 제품은 블랙도 있더군요. 쭉 실버를 써왔으니 이번엔 검정을 선택해 봤습니다. 제품 이름은 엣지온이고 그 아래 제조사 한샘이 영문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 손잡이


손잡이 재질은 일반 제품들이 가지는 기본 조건인 열에 강한 알루미늄이고 빛으로 비추어 보면 헤어라인 디자인 형태로 차별 점을 둔 것이 확인 됩니다.


▲ 2단 필터


앞으로 빼내면 작동되는 타입이고 흔히 봐왔던 필터의 모습임이 확인 됩니다. 다만 조명은 옛날 것과는 달리 반 영구적이라는 LED가 사용됐다는 점으로 경쟁사 제품들 모두가 이를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반 전구는 특성상 수명이 짧아 자주 고장 났었던 것으로 기억하나 이제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 모터 모습


돌출된 모터의 머리 부분도 한 번 찍어 봤습니다. 제조사를 보니 발음상 중국 본토의 전자 회사 것으로 판단 됩니다.



3.설치 과정 및 방법


▲ 고장난 후드 빼내기


각설하고 이제 설치 과정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장난 싱크대 후드 모습으로 분리는 생각 외로 간단 했습니다. 


 

1.가장 먼저 은색의 자바라를 벽면에서 부터 분리 한다.

2.싱크대 합판에 조여진 좌우 볼트를 하나만 남기고 풀어 준다

3.추락 예방을 위해 한 손은 후드를 받치면서 나머지 볼트까지 푼다

4.볼트에서 분리된 후드를 조심히 잘 빼낸다


▲ 벽면 자바라 연결


5.새 자바라를 벽면 배기구에 껴 넣고 케이블 타이로 고정한다


본 제품은 자바라 고정을 위해 케이블 타이가 이용됩니다.


▲ 새 후드 장착


6.새로 구입한 후드 본체를 그대로 껴 넣고 볼트를 조여 고정 시킨다


다만 이 과정은 혼자서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볼트를 편하게 조이기 위해서는 한 사람은 제품을 받치고 다른 한 사람은 볼트를 결속 하는 것으로 두 명이 작업해야 수월합니다.



불가피하게 혼자서 해야 한다면 무언가 받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겠죠. 저는 지탱을 위해 제품 박스와 스티로폼을 이용했고 동시에 왼손으로 제품을 고정하고 오른 손으로 4개의 볼트를 조였습니다. 혼자서 하려니 여기서 조금 힘들더군요^^


▲ 자바라 본체 연결


7. 나머지 자바라 한 쪽을 본체 검정색 배기구에 연결하고 케이블 타이로 빠지지 않게 고정한다

8. 마지막으로 전원 선을 연결하고 상부 싱크대 문을 닫는다


▲ 작업 완료


비로소 교체가 완료 됐습니다. 작업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됐네요. 싱크대 색상과 약간 이질감은 있어 보이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 합니다. 무엇보다 새 제품이니 만큼 모터의 힘이 좋아 흡입력의 기대가 컸습니다.


▲ 작동 중


아시다시피 후드를 앞으로 빼내면 작동합니다. LED 조명도 잘 작동되고 또한 기존 사용하던 10년된 구형 제품보다 밝기도 훨씬 좋았습니다. 참고로 여느 제품들처럼 스위치를 통해 모터 강도 1,2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 밑에서 본 모습


새 제품이라 모터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 있게 돌아가고 빨아들이는 힘도 월등하네요. 왜 진작 후드 전체를 바꾸지 않았을 까 후회가 될 정도로 말입니다.


모터 청소에 자신이 없거나 모터를 분리해 청소 하는 방법으로 더 이상 흡입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나아가 모터가 아예 돌지 않는다면 직접 교체 DIY에 도전하여 비용도 줄여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