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도 확인해 보실 수 있지만 저희 가족은 해마다 1~2회 정도 캠핑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올해 첫 캠핑장으로는 충북 제천 승마오토 캠핑장을 선택했고 네 가족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아이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을 찾다가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이 시설이 있다면 그만큼 부모들도 좀 더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죠.
제천 캠핑랜드 후기 및 이용 정보
2박 3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아래 쭉 기록해 보았습니다.
캠핑장의 후원이 아닌 이용 요금을 지불 후 다녀 온 순수 후기 임을 앞서 밝힙니다.
1.도착 및 이용정보
많은 짐들을 차에 싣고 오래간만에 충북 제천으로 출발 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과 텐트를 설치하기까지 고되긴 하지만 여러 가족들과 함께 밥, 고기 등 맛있는 여러 음식, 그리고 술 한 잔에 어느새 힘듬은 잊혀지곤 하죠.
▲ 금낭화
캠핑장 입구에 다다를 무렵 양귀비 과의 금낭화라는 꽃도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꽃입니다.
▲ 캠핑장 입구
거의 도착할 무렵(도로에서 마을 진입) 마을 길을 어느 정도 지나다 보면 캠핑장 입구에 다다르게 됩니다. 산 속에 위치해 있다 보니 길이 협소하더군요. 잘 살피시고 천천히 운전하시길 권유합니다.
▲ 안내판
캠핑장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으로 개인적으로 좌측에 있는 체험 놀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네요. 다른 곳보다 이용 요금이 다소 높았던 게 흠이었지만 그만한 놀이 시설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 놀이 시설 주변
이용요금 : 1박 7만 / 2박시 1박당 5만원 (장박 시 추가 할인)
놀이시설 : 바이킹, 기차, 레일 썰매, 풋살 경기장, 승마체험, 튜브 굴리기, 눈썰매 장
편의시설 : 팻말에는 4대 마트들이 10여분 거리에 위치, 그 외 중국집 족발 치킨집 배달 가능이라고 쓰여져 있슴
화장실, 샤워 시설 등도 무난했으며 놀이 시설은 아이들이 즐기기에 충분한 규모인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임채무 아저씨가 운영하는 두리랜드 규모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2.캠핑 필드 입장
▲ 입장 후 모습
입구로부터 막 들어서고 나서 부터는 꽃과 나무들로 예쁘게 단장 되어 있었습니다.
▲ 푯말
자그마한 푯말을 따라 관리사무소에 들려 자리를 확인 후 캠핑 필드로 이동했습니다.
3.텐트 설치
▲ 묵었던 장소
일찍이 비가 예보가 되었던 주말이고 또 비가 내려서 손님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우중 캠핑이 되었지만 네 가족이 넓고 편하게 이용했네요.
참고로 바닥은 파쇠석으로 모두 깔려 있었으며 종종 개구리도 발견되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 텐트 설치 모습
비를 대비해 방수포로 위 아래를 마무리 했습니다. 열심히 설치 했더니 배가 고프네요.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고기를 굽기 위해 장작에 불을 지펴 봅니다.
▲ 화로대 불 피우기
습한 장마철인 지라 불이 잘 안 붙어 고생 했지만 어느덧 활활 타오르네요. 이후 숯을 만들어 각종 고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 우중 캠핑
▲ 반대편 풍경
서서히 해가 지고 밤이 찾아 옵니다.
4.이용 평 및 위치
산 중턱에 캠핑 부지를 두어서 사방이 확 트인 느낌은 없지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 볼 수 있는 전방의 모습은 마치 경치 좋은 전망대에 와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주변 환경을 좀 더 깔끔하게 단장하기 위해 직원 분들의 분주한 모습과 마주 칠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친절한 사장님의 모습이 인상에 남네요.
▲ 위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불을 끄면 빛 하나 없이 컴컴해서 숙면에도 좋았구요. 매장 옆에 흡연실도 따로 있었으며 화장실이나 개수대, 샤워실 등등 시설도 무난했습니다.
산속 캠핑과 아이들이 즐겁게 놀만한 놀이 시설, 이 두 가지를 한번에 잡길 원하신다면 괜찮은 가족 캠핑장으로 추천 드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