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충북 제천에 위치한 승마 오토 캠핑장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용골 캠핑장을 여러 가족들이 즐기다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팀은 캠핑 징크스가 있다고 할까요? 갈 때 마다 비가 와서 자유로운 활동에 방해가 됐는데 이번에도 역시 비 예보가 있었고 여지없이 소나기와 긴 비를 뿌려줬습니다. 물론 우중 캠핑의 매력도 있지만, 그것도 매번 그리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도 없으니 썩 달갑지 만은 않더군요.
강원도 평창 위치 '용골 송어와 캠핑장'
아무튼 그건 그렇고 이번 용골 캠핑장의 느낌은 어땠는지 사진과 함께 기록해 보았으니 각각 살펴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검색 후 찾아 간 순수 이용 후기이며 아이들을 위해 계곡을 끼고 있는 캠핑장을 찾으면서 선택 한 곳입니다.
1.캠핑장 일부 모습
▲ 캠핑장 입구
서울에서 출발, 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2시간 30분 남짓 걸리더군요. 도착할 무렵 국도에서 들어가는 입구에는 용골 송어라고 쓰여진 간판이 크게 세워져 있습니다. 송어 요리를 별도로 판매해서 인지 캠핑장이란 글귀는 보이지 않네요.
▲ 입구 주변
입구 주변 풍경이 꽤 괜찮았습니다. 온통 산으로 둘러져 있으며 근처에는 넓은 밭도 있네요.
▲ 묵은 위치
저희가 텐트를 친 곳은 출구로부터 시작된 여러 사이트를 지나 맨 끝에 위치한 곳입니다. 풀숲이 사방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꽤 운치가 있더군요.
▲ 관리소와 식당은 가운데 위치
식당에서는 송어 회와 구이 등을 판매 하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민물 회는 즐기지 않지만 송어 살의 주황색 빛깔은 제법 먹음직스럽긴 합니다.
▲ 자잘한 파쇄석
황갈색이 많이 섞인 파쇄석은 충분한 양이 깔려 있었습니다. 이는 텐트의 오염을 줄이고 우천 시 비가 땅으로 스며 들게 하여 비로 인한 텐트 바닥 피해를 방지해 주죠.
2. 계곡과 물고기
▲ 길게 뻗은 계곡
계곡은 아이들이 꾀나 좋아 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캠핑장 선택 시 큰 비중을 두기도 합니다.
▲ 물고기 사냥
계곡의 물은 깨끗하면서 시원했고 생각보다 물고기와 올챙이, 개구리들도 많이 있어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곤충 채집
울창한 나무 숲에 각종 곤충들이 빠질 수 없죠. 계곡에서 한참 놀던 아이들은 잠자리와 메뚜기 여치 등을 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즐거운 저녁 시간
캠핑의 하이라이트 저녁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여러 맛있는 음식과 고기, 술, 아빠 엄마들의 대화의 장으로 시간은 어느덧 잠을 자야 할 시간이 후딱 돌아 와 버리네요.
참고로 가격은 탠트존이 6만 5천원 ~7만 5천원 / 카라반 19만원 / 팬션 20만원 정도로써 통상 계곡을 품고 있는 캠핑장이 그러하듯 가격은 다소 높은 편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숲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탁트인 산의 경치가 부족하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한 여름에 더할 나위 없는 계곡도 있고 중간 중간 풀숲으로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에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