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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사진 찍기

기센 로스터기를 통한 커피 원두 볶기 체험기


지인 중 한 분이 직접 볶은 원두로 커피숖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분에게 직접 원두를 구입해 먹고 있던 차에, 하루는 원두 콩을 어떻게 볶는지 무척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직접 보고 싶다 부탁을 드렸고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직접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덕분에 로스터기의 모습과 생두를 직접 붛고, 볶고 식히는 과정까지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아 보았습니다. 다 함께 구경해 보시도록 할까요.

 

1. 커피 공장 도착

 

커피 공장 도착

로스터기는 대용량을 볶아낼 수 있는 기센의 제품이었고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랐습니다. 하물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모니터가 달린 컨트롤 시스템이 보였고 이는 볶는 기술에 있어 각자 바리스타의 노하우를 그리는 생각을 그대로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콘트롤 시스템

앞서 언급한 원두를 볶는 데서 필요한 모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PC 하드웨어에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제어 프로그램은 기센에서 독자 개발한 것이더군요. 저는 뭐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만^^

 

이하 제 느낌을 토대로 사진에 간략한 설명을 붙여 보겠습니다. 순수 제 생각으로 작성 된 것이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2. 원두 로스팅기 모습, 기센 W6A

 

작업실 전체 모습

로스터와 제어시스템 전체 모습입니다. 흡사 옛 기관차 앞부분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저 기계가 얼마냐고 물어보았더니.. 가격이 무려 4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고가인지라 많이도 놀랐습니다^^

 

탈면 탈취 제어

원두를 볶으면서 어마어마한 연기가 발생되겠죠. 그 연기를 축소 정화 하는 개념의 장치인 것 같습니다. 

 

연기 배출 배관

덕트가 연결된 검정색 필터 부분이 보이고 좌측에는 LPG 밸브를 여는 지인의 손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복잡하게 이것저것 달려 있는 것도 많아 보입니다.

 

4. 로스팅 시작, 원두 볶기

 

생두를 부어 놓은 모습

자 이제 본격적으로 생두를 로스팅하기 위해 트레이에다 부었습니다. 볶기 전이라 색은 연한 갈색을 띠고 있네요.

 

가스 점화

가스 불을 점화 시켰고 불이 잘 붙었는지 확인도 해 보았습니다. 많은 양의 원두를 볶기 때문에 가열할 부분에 닿을 불의 면적도 제법 넓더라고요. 

 

냉각 트레이

저는 처음에 위의 모습이 커피를 볶는 장치인줄 알았습니다. 대단한 착각이었죠. 볶아진 콩을 식히는 과정이었습니다. 가운데 축에 달린 날개가 원두를 이리저리 돌리며 식혔고 일정 시간이 흐른 후 큰 통에 담기며 로스팅의 단계가 마무리됐습니다.

 

원두가 담기는 모습

이윽고 바리스타의 노하우가 가미된 설정값을 토대로 한참을 볶은 후에야 최종 원두 보관통으로 커피콩이 떨어졌습니다.

 

사진상 설명을 드린 것이기 때문에 보다 자세히 알 수는 없으셨을 겁니다. 대략 기계는 어떻게 생겼고 볶는 과정이 대략 그렇구나 맥락만 짚으셨으면 하네요. 여하튼 개인적으로 궁금증은 완벽히 해소됐지만 생각보다 로스팅 기계값이 고가라는 점이 띵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