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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리뷰/전자제품

일리 커피머신 Y3.2 레드, illy 외형부터 작동까지


이번 시간에는 얼마 전 박스 개봉기에 이어 일리 커피 머신 illy Y3.2 레드 모델에 대해 깊숙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얼마나 귀하신 몸이길래 겹겹이 쌓여진 여러 종류의 박스와 포장 재를 벗겨내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구매한 제품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3가지 모델중 빨간색으로 사실 검정색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재고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색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이 색상도 괜찮더군요. 만약 유광의 하이그로시 재질이 아닌 무광 이었다면 덜 예뻐 보였을 텐데 다행이랄 까요. 마감 상태도 좋았고 디자인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리 커피 머신 후기 및 작동 방법


참고로 물의 양이 자동으로 조절 되는 경쟁사 돌체구스토 캡슐 머신과는 달리, 일리 Y3.2 모델의 경우는 에스프레소 를 지향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물을 더 넣고 싶을 땐 수동 조절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뜨겁지는 않기 때문에 제법 뜨거운 커피를 원한다면 별도의 끓인 물은 필수 입니다.


 

▶ 각설하고 일리 Y3.2 캡슐 머신의 생긴 모습과 작동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맛은 어떠했는지 자세한 후기를 작성해 본 것이며 해외 직구를 통해 직접 구매한 제품임을 앞서 밝힙니다.


 




1.외관 살펴 보기



일리 커피 머신 illy Y3.2 한 대와 여러 종류의 캡슐 커피를 주문했다. 이러한 캡슐 머신에 발을 들이기전 과거 매장에서 사 먹어본 일리 커피 맛은 사실 별루라는 느낌을 받았지만(원두의 신선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 최근에 일리 아메리카노를 접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게 구매 동기라면 동기다.


▲ 정면 모습


첫 인상에 대한 느낌은 커피가 연상 되도록 만들어진 모습은 아니로구나 였고 크기는 아담하고 날씬해 보였다. 상단 버튼에 새겨진 커피 아이콘을 봐야지 만 비로서 무슨 목적을 가진 기계라는 것이 짐작이 된다.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25cm, 폭 28cm 이다.


▲ 작동 버튼


전원을 넣으면 흰색의 불빛이 점등 되며 예열이 되기까지 희미하게 깜박이다가 준비가 다되면 좀 더 밝아진다. 상단에 작동 버튼은 에소와 롱고 방식 두 개가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 추출은 좌측 버튼으로, 좀 더 진하게 먹고 싶다면 롱고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필자 같은 경우는 액기스를 모두 짜내는 롱고 방식을 선호 한다. 



-작동 방법-


여기서 물 조절이 필요하다면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손을 놓게 되면 나오는 물도 멈추게 된다. 이 외에 보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아래 따로 정리한 글을 참고 하시길 바란다.


 

일리 캡슐 커피머신 프란시스 Y3.2 사용법 및 기능 설명 (버튼 조작)




▲ 커피잔 받침대



▲ 작은 컵


크기가 작은 커피 컵을 이용할 때는 이렇게 중간 받침대를 펼쳐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이유는 원두가 추출되고 액기스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물 튐을 방지하기 위해 서다. 

 


그리고 두 받침대의 구멍을 통해 캡슐에 남은 잔량의 물이 캡슐 수거통에 고이도록 디자인 됐다.



▲ 본체 윗면 모습


좌측에는 반투명의 물통이 보이고 분리와 장착 요령을 그린 스티커도 부착 시켜 놓았다. 그리고 각 모서리들은 뒷면을 제외한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만들진 모습이다.



▲ 레버 업


캡슐을 넣기 위해선 상단 레버의 손잡이를 잡고 약간의 힘을 주어 위로 올려주어야 한다. 약간 번거롭다면 번거로울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 맛을 생각하면 이러한 과정 자체도 불만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 캡슐 장착


원두가 분쇄 되어 담긴 캡슐을 넣은 모습이다. 그런 다음 레버를 아래로 꾹 닫아주면 된다.



▲ 추출 완료 후


에스프레소를 위한 추출이 모두 완료되면 캡슐을 빼내야 한다. 일리 illy Y3.2 경우 레버를 올리게 되면 다 사용된 캡슐이 수거 통으로 알아서 빠지도록 고안돼 편리하다. 


레버의 각도에 따라 내부 홀더가 같이 따라 올라가면서 뒷쪽 수거통 구멍으로 떨어트리는 방식. 열고 닫음의 번거로움을 이 아이디어가 상쇄 시켜 주고 있다.



▲ 수거통 분리

 


앞서 언급한 수거통은 이렇게 앞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 수거통 윗면


다쓴 캡슐이 이렇게 차곡차곡 8개 정도가 쌓이게 된다. 이곳저곳 원두 액기스도 튀어 있고 바닥도 흥건할 수 있으니 꽉 차면 바로 버려주고 행군 후 물기를 제거하고 장착해주는 것이 좋다.



▲ 우 측면


정면을 봤을 때 날씬한 모습이었다면 뒷면은 조금 긴 편이다.



▲ 전원 버튼


전원 버튼은 우측 하단 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전원을 켜두어도 대기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전력 소비는 거의 없지만 버튼에 LED가 깜박거리므로 눈에 거슬린다면 작동을 하지 않을 땐 꺼두도록 하자.



▲ 물통


원두 액상을 추출하기 위해 필요한 물은 뒷면 물통에 담긴다. 장착과 탈착 하는 과정에서 처음은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들었으나 숙달이 되고 어느 정도 자를 잡아 가게 됨에 따라 유연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 에스프레소 추출 모습


이제 외형적은 부분은 모두 살펴보았고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 추출 모습을 담아보았다. 높이가 있는 컵이므로 받침대는 사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커피 머신을 방으로 가져왔지만 주방에서는 이미 물을 끓이고 있다.



2.총평 커피의 맛은?


일리 커피머신 또한 원두의 종류, 로스팅 방식에 따른 다양한 캡슐이 시판 중에 있고 각각의 맛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분명한 건 신선도가 달랐다는 점이다.

 


좋은 원두와 로스팅을 기본으로 둘 때, 그렇다면 캡슐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관건은 아무래도 분쇄된 원두의 향을 지키기 위한 확실한 밀봉과 소비자에게 까지 전달되는 기간이 짧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분쇄된 원두가 어떠한 이유에서 건 향이 빠지거나 기간이 경과 되어 버리면 추출된 액상의 맛은 불 보듯 뻔하나 일리의 경우는 이점에 있어서 차별화가 분명 있는 듯 하다.


오래된 원두에서나 볼 수 있는 특유의 냄새를 느끼기 어려웠고 싱싱하고 구수하며 뒷맛도 깔끔했다. 물론 고급 카페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동네에서 좀 잘 한다는 2천원대의 커피 맛과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는 게 필자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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