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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레시피/진짜 맛집

부천대 엉터리분식집 8년만에 다시 찾아보다


8년전 부천에 자주 갈일이 있었고 당시 맛집이라는 엉터리 분식집을 알게 되어 떡볶이가 생각나면 꼭 들르던 곳이었습니다. 설마 사라지진 않았겠지 라며 검색해 보았더니 여전히 영업 중이라는 것을 알았고 인천 가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들리게 됐습니다. 도착할 무렵 주변을 보니 역시나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주변이 너무 나도 많이 변해 있더군요.


부천 맛집 이야기


인근에 있는 건물이 추가된 부천대의 모습은 물론 대대적인 길 정비까지 이루어져 마치 다른 곳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아무튼 빨리 차를 세워 둔 후 엉터리 분식집으로 발걸음을 재촉 했습니다. 솔직한 맛 후기와 위치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들을 확인해 보세요.


 

▶ 맛집 방문 후기를 쓰면서 늘 언급 드리는 것 중에 하나로 일체 금전 적인 대가를 받아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앞서 밝힙니다. 그럼 지금 솔직한 맛 평과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 간판 모습


출입구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과거의 낡은 느낌은 온데간데 없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주인분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늘 반갑게 맞이해 주시던 아저씨가 보이 질 않는 것을 보면 제 추측이지만 아무래도 연로 하셔서 가족 혹은 지인에게 가게를 양도 하신 것이 아닐까 짐작되네요.


때문에 가장 걱정 되는 것이 바로 맛이 변하지 않았을까 라는 점이었습니다.


▲ 메뉴판


메뉴판도 큼직하게 하나 더 생겼으며 가격은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당시에 비해 두 배정도 오른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은 세트메뉴 3번과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핫도그가 없어진 점입니다. 아저씨가 떡볶이 국물에 설탕과 케첩을 뿌려준 핫도그는 정말 맛이 최고였는데 말이죠. 


▲ 셋트 메뉴 도착


그건 그렇고 어묵을 담는 스테인레스 그릇을 제외하고 나머지 그릇들은 모두 바뀐 것 같습니다.


▲ 메인 메뉴 떡볶이


드디어 떡볶이 맛을 보게 됐습니다. 계란이 기본으로 들어간 이 집 떡볶이 만의 모습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러나 맛에 변화가 좀 왔다고나 할까요. 맛이 물론 없는 건 아니지만 예전 특유의 맛이 나지 않아 개인적으로 다소 아쉽더군요. 추측 하자면 재료 중 물엿의 농도와 고추 가루의 종류가 바뀐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맛 만큼은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없는 맛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에 맛 후기가 많은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 튀김과 순대


당시에는 튀김이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생긴 것 같구요. 순대는 싱싱하고 내장까지 쫄깃 했고 맛있더군요. 그러나 김밥은 평범한 맛입니다.


▲ 어묵


어묵은 여전했습니다. 이 어묵을 시키면 이렇게 큰 그릇에 국물을 담아 내어주는 것이 이 집만의 특징이죠. 싱겁지도 그렇다고 짜지도 않은 맛덕에 부담없이 국물을 들이킬 수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고 옛 기억이 샘솟는 순간을 다시금 경험하고 왔습니다. 떡볶이 만큼은 8년전 느꼈던 그 맛은 아니였지만 맛 자체는 여전히 좋았으며 내부는 테이블만 바뀌고 그대로 이니 크게 낯설지 않았습니다. 떡볶이 마니아이며 부천이 멀지 않다면 한 번쯤 들려 봐도 좋은 분식 집으로 추천합니다.


끝으로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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