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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사진 찍기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법, 읽어보면 좋은 글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도 전용의 디지털 카메라 뺨치는 수준까지 와있어 자체 성능으로 인해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보다는 쉽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보급기로 촬영된 수준 높은 사진을 보고 흔히 들 하는 이야기로 역시 '사진은 사람이 찍지 장비가 찍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한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말이다. 하지만 나날이 발전 중인 카메라의 성능이 좋다면 적어도 화이트벨런스나 노출, ISO나 셔터 속도 등등 초보에게는 어려운 설정에 있어서 손이 덜 가게 됨으로 부족한 실력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전문 DSLR 카메라 뺨치게 찍는 방법


그렇다 보니 필자의 경우, 따로 챙겨야 하고 무게도 묵직한 DSLR 카메라보다는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늘 담겨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자주 찍고 있으며 이곳 블로그의 콘텐츠 사진도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잘 찍는법

▲ 어느 식당 화원


그만큼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 중 한 가지에 불과한 카메라 기능도 많은 발전을 꾀했으며 이 때문에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시장까지 크게 위축되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길게 설명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하늘 빛내림

▲ 구름 사이에 숨은 태양


여기서 더 나아가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위해 실력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물론 본인의 절대적인 감각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공부 등 많은 노력을 통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훌륭한 사진을 찍어낼 수 있다는 데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자 이제 서두는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다.


 촬영에 사용된 핸드폰 : LG 스마트폰 옵티머스 G4



▶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좋은 책도 많고 훌륭한 강의도 많지만 본 글은 그러한 이론적인 이야기 보다는 단순하게 접근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명해 보고자 했다. 자 그렇다면 본 내용을 각각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다.


 



1.스마트폰의 기능을 파악하라


앞서 언급한 바 있듯 예전에는 오토설정 보다는 좀 더 나은 품질을 얻어내기 위해 수동 설정이 반드시 필요했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공부도 필요했고 이를 토대로 메뉴얼 정독이나 다른 전문가 분들의 글을 보면서 좀 더 깊숙이 이해해 나아갔다. 이렇듯 알아야 할 것도 해야 할 것도 많다 보니 그냥 자동모드에 의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마트폰 야경

▲ 야간설정(야외)


하지만 요즘 디지털카메라나 핸드폰의 사진 기능은 어두운 곳의 노이즈를 억제하는 능력과 화이트벨런스를 측정하는 기능이 상당히 발전했고 HDR의 지원 등에 힘입어 자동 모드도 상당히 똑똑해 졌다.


물론 아무리 똑똑해졌다 하더라도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남들보다 좀 더 많이 안다면 당연하지만 아는 만큼 훨씬 괜찮은 결과물을 얻어내는 데에 유리하다.


참고로 HDR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igh Dynamic Range)를 말하며 노출이 다른 여러 장의 사진이 한 번에 찍히고 밝은 것과 어둡게 나온 것을 합성하여 상호 보완 후 자연스러운 노출을 얻어내는 기능을 말한다. 사용 중인 핸드폰이 HDR을 지원한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해산물

▲ 자동설정(실내)


사진을 좀 더 잘 찍는 실력에 가속을 붙이고자 한다면 사용자 설명서를 정독 하시길 바란다. 물론 이 과정이 힘들다면 자동설정 모드만 써도 좋다. 


그러나 초점 잡는 법과 흔들리지 않고 찍는 것 만큼은 기본이 되어야 하며 이 정도는 자신이 있다면 아래 내용들을 차례대로 읽어 보실 자격이 된다. 초점은 화면 안에 '주'가 되는 것은 자동으로 잡아내지만 경우에 따라 잡아내지 못하고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찍고자 하는 화면 속 대상을 터치하면 그 곳에 초점을 잡게 되므로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2.다양한 각도로 촬영하라


역광 촬영

▲ 바닥에 수그려 촬영


창동 포장마차
▲ 앉아서 촬영 1


금강초롱
▲ 앉아서 촬영 2


▲ 손을 위로 들어 촬영


초보의 경우 셀카를 제외하곤 늘 서서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듯 늘 보아왔던 각도에 대해 지루하기만 했던 뇌는 각도를 완전히 달리하게 되면서 전혀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구도에 의한 안정감은 논 외)


이제 서서 만 찍지 말고 상황에 따라 앉아서 찍거나 스마트폰을 바닥에 완전히 밀착 시킨 후 찍고자 하는 사물에 셔터를 눌러보길 바란다.



3.찍고 싶은 대상을 크게 담아라/구도


햄버거 쪼갠모습
▲ 군침 도는 햄버거


굴비 꿉기
▲ 익어가는 굴비


찍고 싶은 대상이 사람이건 물건이건 음식이건 늘 하던 대로 멀찌감치 찍기 보다는 대상이 화면 안에 잘리지 않으면서 크게 나오도록 촬영해 본다. 작은 물건이나 음식의 경우 접사 촬영을 해보면서 연습이 가능하다. 화벨이나 노출은 성능 좋은 스마트폰이 알아서 잡아주니까 촬영 버튼을 누르는 순간 만큼은 흔들리지만 않게 찍도록 하자.


물방울 놀이

▲ 인물 보다는 비누 방울이 주제가 되는 사진


그리고 그 대상을 가운데만 놓고 찍을 것이 아니라 배경이 예쁘다면 배경이 주가 되게 하고 그 대상을 좌측이나 우측에 놓이도록 하는 것도 훌륭한 구도를 만들어 낸다.

 



4.태양을 등지고 촬영하라


하늘사진

▲ 역광을 피해 촬영


잠자리 사진

▲ 침낭위에 앉은 잠자리


태극잠자리

▲ 줄 위에 앉은 잠자리


태양을 등지고, 찍고자 하는 사물이 햇볕에 비추었을 때는 밝기가 우선 보장이 되고 정확한 색감까지 더해져 사진이 매우 잘나온다. 특히 해가 지기 전 1시간에서 2시간 전 사진은 보다 예쁘게 나오며 때론 강렬하고 감성적인 기분까지 들게 한다.



5.역광 촬영 시 화면을 터치하라


반대로 태양을 등지지 않고 화면 안에 들어오게 하면 화면이 어두워 진다. 그럼에도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면 화면 안에 찍고자 하는 부분을 터치하여 그것이 주인공이 되게 하자. 그러면 센서가 그에 맞게 밝기를 조절 시켜 준다. 본래는 수동모드에서 노출을 설정해 주어야 하나 이 기능이 없거나 설정 자체가 어려운 분들에게 권하는 방식이다.


▲ 태양 아래 꽃잎 터치로 노출을 맞춘 모습 


석양 사진

▲ 최초 어둡게 나왔지만 화면에 트랙터를 터치하여 노출을 맞춘 모습이다


용산전자상가

▲ 건물이 검정색으로 나왔지만 구름의 이곳저곳 터치하여 노출을 잡았다


여주캠핑장 석양

▲ 수동설정 촬영


HDR 기능과 적정 셔터 스피드, 노출 설정을 통해 촬영한 석양 모습. 자동모드 에서는 초점 위치를 태양 아래 산등성이 부분을 터치하여 적절한 노출을 맞출 수 있다.

 



6.야간에는 최대한 밝은곳을 찾아라


당연하겠지만 어두운 곳에선 촬영이 아예 안되기도 한다. 빛이 감지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여러가지 설정을 만져주거나 삼각대를 이용하는 수고가 더해져야만 가까스로 담을 수 있다. 여기서 전용의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 


중계역사거리

▲ 초저녁 가로등과 자동차 라이트


용산역 광장
▲ 한 밤중인 용산역 야경


아이파크몰
▲ 밤이라도 눈부시다


여하튼 실내가 어둡거나 밖이라도 밤중인 경우, 이때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크게 좌우된다. 어두운 곳에서 빠르게 이미지를 담기 위해 ISO를 올리게 되는데 이때 화질 손상이 이루어지며 최신 기기일 수록 좋은 화질이 보장되기도 한다. 물론 이마저도 빛의 양이 충분히 있는 곳 이여야만 된다.


북서울미술관

▲ 흔들림 최소화가 관건


때문에 야간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최대한 밝은 곳이 좋으며 여의치 않다면 인물 촬영 시에만 플레쉬를 터트려 촬영하도록 하자.

 


덧붙여 우리 인간이 좋아할 만한 구도와 색상에 관한 공부, 좋은 사진의 배경이 되는 곳 찾기, 그리고 잘 알려진 출사지를 찾아가 보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다 보면 어느덧 사진 솜씨가 일취월장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진을 다루는 커뮤니티를 가입하여 전문가 분들의 사진을 많이 보는 것도 실력 향상에 좋다.


참고로 사진을 잘 찍는다고 해서 쓴 글은 아니다. 필자 또한 오랜 시간 좋은 사진을 찍어내기 위해 늘 생각하고 연구하지만 아직 부족한 실력이다. 다만 취미이기 때문에 조금씩 아주 조금이라도 누적된 경험에 힘입어 향상이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예쁘게 찍는 방법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자 작성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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