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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와 리뷰/생활정보 꿀팁

오랜만에 찾은 용산역에서 커피 한 잔, 스타벅스 텀블러 구경


정말 오랜만에 일상 글 하나를 써볼까 한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용산구 한강로를 찾고 있으며 이때 종종 전자상가도 들림 겸 용산역을 경유해 지나치곤 합니다.


잠시 옛날 이야기를 해보자면 14년전 용산역 앞은 색 바랜 아스팔트만 깔려 있는 텅텅빈 큰 공간에 한 두곳의 스낵바만 보였고 전동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만 이를 가로질러 계단에 오르는 모습만 보일 뿐 나머지 공간은 전부 비둘기들만의 놀이터였죠.


산역 인근 커피집


그러나 지금의 용산역은 천지개벽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변모했습니다. 2004년 민자 역사로 이름이 바뀌고 복합 쇼핑 건물인 아이파크몰 완공, 그리고 주변에도 점차 대형 주상 복합 건물들이 지어지더니 무수한 비둘기는 온대간대 없고 지금은 오밀조밀해진 빌딩 사이로 많은 사람들만 붐비고 있죠.


아무튼 아이파크몰 스타벅스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와 같으며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아이파크 몰에 입점 되어 있는 여러 커피전문점 외에도 맞은편에 신축된 주상복합 상가 1층에도 누구나 아실 만한 여러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굳이 아이파크 몰로 꼭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 용산역 아이파크몰 모습


▲ 아이파크몰과 역사이 통로


이 와중에 최근 가장 눈에 띤것은 용산역과 아이파크몰 사이의 통로는 부드러운 느낌의 천장으로 탈바꿈했고 광장에서 이곳까지 오르도록 하는 계단 상층부에는 기둥을 세워 넓은 공간을 추가시켜 놓았다. 


이는 정확히 무슨 목적을 가지는 장소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커피 한 잔 하면서 용산역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하는 전망대 성격인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 새로 만들어진 윗 부분


바로 이 부분. 사진으로 다시보니 면적이 상당히 넓어 보이며 이를 크고 작은 기둥들이 받치고 있다. 그러고 보니 기둥 특성상 하중을 생각한다면 앞서 생각한 바와 같이 무언가 꽉차게 들어설것 같지는 않다. 이는 추후 모든 공사가 끝나게 되면 그때가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 스타벅스 텀블러


오랜만에 용산역에 들려 이곳저곳을 구경했더니 목이 말라 커피생각이 부쩍들어 선물받은 기프티콘을 가지고 스타벅스로 향했다. 커피 한 잔 값이 워낙에 비싼지라 돈을 주고 사먹는 일은 드물다. 지난 다른 글에서도 말한 바 있지만 커피는 캡슐 머신을 통해 집에서 해결하거나 밖에서는 텀블러에 미리 준비 해온것을 맛있게 먹고있다.

 


매장 직원에게 기프티콘을 보여줬고 잠시 후 아메리카노 한 잔을 받아 빈자리를 찾았다. 참고로 기프티콘은 일년에 두 세번 정도 뽐뿌라는 사이트의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구입한다. 개인이 이벤트나 선물로 받은 것들을 천원 정도 저렴하게 올린 것들이다.


▲ 머그컵


빈자리가 스타벅스의 각종 컵들을 판매중인 진열대 옆에 딱 한 자리가 남아 앉게 되었고 심심한 나는 또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 머그컵도 빠지지 않는다


1년 단위로 보면 디자인은 비스무리 하지만 시즌마다 디자인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특히 여성분들이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입한다고 한다. 다만 가격이 작은 컵하나에 대부분 1~2만원대로 만만치 않다는 점.



▲ 봄 상품, 텀블러 모습


▲ 워터보틀, 물병 모습들

 


이는 지난 봄에 찍어둔 사진으로 컵들의 디자인은 봄이 가장 화사하지 않나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그려진 물병들이 눈에 들어온다.


▲ 디자인도 참 많다


아무래도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그중에서도 꽃이 가장 많이 떠오르다보니 꽃 특유의 형형색색을 모태로 삼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저나 스타벅스 머그컵이나 텀블러, 물병 등등 디자인도 괜찮고 퀄리티도 좋은편이나 브랜드가 있다고 해서 높게 형성된 가격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소 재미없는듯한 용산역 이야기와 엄한 스타벅스 컵을 부여잡고 혼자서만 실컨 떠든 느낌이 든다. 최근 용산역의 모습과 진열대에 놓인 스벅 컵이 궁금했던 분이 한 분이라도 계셨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여하튼 아메리카노 한 잔을 다 마셨고 남은 얼음 몇 조각을 입에 넣은 후, 나는 용산전자상가로 발길을 돌렸고 미리 검색해 두었던 가계에 들려 PC 부품하나를 구입 후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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