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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리뷰/스마트폰

스티브 잡스 야심작 1세대 애플 아이폰3G와 재만남


단순히 소리만 들려주던 MP3 플레이어에서 흑백 액정과 결합해 사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나아가 컬러 액정 탑제로 이미지와 동영상까지 재생해 내더니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부터는 이른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 시대의 정점을 찍게 됐다.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도 관련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었으니 이렇게 되기까지 애플이 견인 차 역할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애플 아이팟은 디자인이 뛰어나고 음질도 괜찮아 지금의 아이폰이 그러하듯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물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07년에는 여기에 음성통신 기능을 넣은 아이폰을 탄생 시켜 스마트폰 시대에 불을 짚힌다.


이폰3 다시 살펴보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다. 아이폰에서는 와이파이를 기본 지원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반면 국내 핸드폰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아 별도의 유료 정액제나 사용 시간에 따른 값비싼 통신 비용을 지불해야 했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원성으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두었던 통신사들은 울며겨자 먹기로 와이파이 기능 제한을 풀게된다. 그리고 나서야 휴대폰 제조사들이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기능을 넣기 시작한 것.



▶ 애플의 역사를 잠깐 언급한 이유는 정말 반가운 친구 하나를 오랜만에 서랍에서 꺼냈기 때문이다. 무엇인고 하니 당대 최고 인기였던 아이팟에 통신사 음성통화 기능을 넣은 1세대 아이폰이 그 주인공으로 벌써 출시가 된지도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아래 제품 사양부터 부터 생긴 모습까지 잠시 추억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1. 애플 아이폰3G 스팩


▲ 1세대 apple iPhon 3G


지금보면 요즘 스마트폰들에 비해 아담한 사이즈지만 당시엔 그래도 큰 편에 속했다. 아이팟의 디자인을 비슷하게 따르면서도 멀티미디어 재생에 와이파이 기능까지 그리고 애플샵을 통해 다양한 앱을 다운받아 기능도 물론 확장시킬 수 있었다.


스팩은?

제조사 : 미국 애플社

모델명 : 아이폰3G (2G 모델 후속)

출시연도 : 2008년경

크기 : 115.5×62×12.6mm

무게 : 133g

액정 : TFT 터치스크린 16만컬러 320X480

메모리 : 8 / 16GB

배터리 : 리튬 폴리머 1,150mAh

대기시간 : 대기최대 300시간

통화시간 : 최대 10시간

음악재생 : 최대 24시간

음성통신 모듈 : 2G GSM / 3G HSDPA

 

2.생긴 모습 그리고 이야기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못보신 분들도 계실꺼 같아 외형을 한 번 찍어 보았다. 2007년에 첫 출시한 아이폰1세대 2G 후속 모델인 아이폰 3G는 그 후로부터 1년 후인 2008년도 7월에 출시했다.


▲ 유선형의 사각형


요즘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각이진 반면 아이폰의 경우 모서리가 부드럽게 유선형 처리가 되어 있고 바닥면은 둥그스름해 파지감히 상당히 좋다. 세대를 거듭할 수록 두깨가 얇아지긴 했어도 애플 특유의 유선형 처리는 여전히 지속되어 오고 있다.


▲ 16GB 모델


내장 메모리의 용량이 당시로서는 고용량에 속했던 16GB 모델을 쓰게 됐다. 참고로 8GB를 포함하여 용량에 따라 두 가지 제품이 출시 됐었다. 


배터리는 2G에서는 리튬이온이 사용됐지만 3G 에서는 리튬폴리머 사용으로 평균 지속시간이 좀 더 늘어났다.


▲ 우측면


우측면에 볼륨 버튼과 홀드 스위치가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좋아 의도치않게 눌러지는 일이 적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 후면 카메라


2백만 화소인 1600 X 1200 해상도 지원하는 후면 카메라다. 당연하지만 화질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단순히 보이는 걸 찍어내는 구나 수준으로 이해하면 편하겠다.



▲ 뒷면 모습


물 위에 검은색 기름 한 방울이 떨어져 있는것 같은 모습이다. 둥그스름하면서 하이그로시 재질이기 때문에 손에도 착 감기는 맛이 좋다. 요즘 스마트폰은 두깨가 얇고 부드러운 재질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마찰면이 적다. 때문에 자칫 떨어트릴 확률이 높아 전용 케이스 사용이 필수가 되어 버렸다.


▲ 작동이 되지않는다?


오랜만에 만져 보게 되었으니 충전 후 작동좀 시켜 볼 요량으로 전원을 넣었는데 저 화면에서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다. 충전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줄 알고 1시간 추가 3시간 추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충전 단자를 연결해 둔 상태에서도 마찬가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보니 전원부 혹은 배터리가 고장이 난듯 싶다. 부드러운 터치와 빠릿한 화면을 다시금 느끼고자 했는데 아쉽게도 끝내는 부팅되는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추억으로 묻는 수 밖에..

 


요즘 스마트폰들의 성능은 거짓말좀 보태 여느 PC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구매한지가 좀 지났어도 말이다. 성능을 모두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단지 구형이라는 이유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신형 교체 주기가 너무 짧았던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한다. 집 서랍이나 창고를 뒤져보면 아직도 추억이 될만한 물건들이 많이 있다. 여러 신형 제품에게 불필요한 집착을 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런 저런 골동품들을 자주 꺼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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