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책상에서 두 대의 모니터를 이용하기 위해 모니터 암을 구입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PC 본체를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했고 따라서 한 대의 모니터는 구석에 붙이면서 방향은 피벗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야만 좁은 공간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거든요.
문서와 웹상의 글을 한 눈에 편안히 읽기 위해 어떤 제품이 괜찮을지 각종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조사해 본 바로는 가성비가 뛰어난 NB H100 모니터 암을 많이 추천하시더군요. 3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부담이 없었고 눈으로 보기에도 튼튼해 보여 최종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대의 모니터, 좁은 책상을 위해 구매
쓰기에 앞서 제 블로그에서는 제품을 협찬 받아 글을 작성하지 않습니다. 본 제품 또한 직접 구매해 소감을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1. 박스 모양
농구대 모양처럼 서있는 저 것이 주인공의 모습. 기존 H80 모델의 상위 버전으로 가격차는 크게 없으면서 기존 대비 3kg의 하중을 더 견딜 수 있도록 최대 12kg 무게의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모니터는 크기가 클수록 무게가 증가하니 30인치가 넘는 모니터도 장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리고 좌우 각도는 360도로 모든 방향을 커버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구조상이고 모니터 케이블 때문에 빙글빙글 돌릴 수는 없겠으나 원하는 방향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박스 개봉
박스의 겉 비닐을 뜯고 종이상자의 뚜껑을 열어 봤습니다. 이 가격에 얼마나 퀄리티가 높겠어 속으로는 내심 무시했지만 금속 프레임이 생각보다 매우 두꺼웠고 포장까지 꼼꼼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과연 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참고로 가격은 온라인 마켓 기준 2만 원 중반대(배송비 포함)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사이트에 따라 이런저런 쿠폰을 먹이게 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옥션에서 구입했네요.
3. 지지대 고정 모습
부품별로 자세히 찍은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워낙에 사용 후기가 많기도 해서 이미 보셨으리라 생각되는 바, 본 제품을 한 달간 사용하면서 솔직한 후기로 대신했습니다.
장착은 두 가지 방법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지지대를 이용, 위아래를 강하게 눌러 고정하는 방법과 구멍을 뚫어 지지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구멍을 뚫어 고정하는 방식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잘 사용하지 않겠죠. 저 또한 일반 타입으로 부착했으며 그 면적도 그런대로 넓고 접착면에는 흠집 방지 패드도 부착되어 있어 컴퓨터 책상의 흠집도 방지가 되겠군요.
고정 뭉치에서 상판 아래에 조여지는 부분은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미끌림 방지와 흠집에 대처하고 있었고 물리는 부분의 위 아래 폭은 충분하기에 어느정도 두꺼운 책상이라 하더라도 장착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의 하중을 견디고 있는 중요 부품 중 공기압 원리인 실린더는 자사에서 5만 번의 움직임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나쁘지 않은 수명으로 보이는데 이는 오랫동안 써봐야 정확 하겠지만요.
4. 장착 완료
생긴 모습도 무난하고 크게 흠잡을 때가 없어 보이나 개인적으로는 노란색 NB 로고 스티커가 눈에 거슬려서 제거 후 사용하니 좀 더 낫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때고 쓰라는 건지 접착력이 약해 쉽게 때어 집니다.
어쨌거나 저렴하다고 대충 만든 제품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였고 제품가 이상은 충분히 그 기능을 해줄 모니터 암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통틀어 모니터 암의 주된 특징이 모니터 하단 공간 활용을 기본으로 무엇보다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로운 각도 조절, 높이 조절과 피벗 기능 이겠죠. 직접 써보니 왜 오랜 사용자들이 하나 같이 한 번 써보면 평생 쓰게 될 것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본 회사의 제품 말고도 다양한 가격대를 가지는 고급형 제품들도 많으니 각자 컴퓨팅 환경에 맞추어 선택하셔서 모니터가 공중에 붕 떠 있는 맛을 빨리 느껴 보시길 권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