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와 리뷰/생활의 달인

마우스 분해방법, 로지텍 MX310 내부 구조와 청소


친구한테 선물 받은 것으로 벌써 10년이 넘은 마우스다. 중간에 여러 번 쓰지 않으려 빼놓다 가도 다른 건 손에 익숙하지 않아 다시 꺼내 쓰기를 몇 번이나 반복 했는지 모른다. 클릭이 안되거나 휠이 뻑뻑해지면 분해 후 청소도 해주고 기름칠도 해주면 다시 잘되곤 했으니 이렇게 정까지 들 정도로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 않았나 싶다.

 

최근의 일이다. 클릭 빈도가 높은 마우스 왼쪽 버튼이 드륵드륵 클릭 감이 이상해져 고쳐 쓸까 했지만 이번엔 정말 정을 때 놓고자 창고에 처박아 뒀다. 그러나 블로그 포스팅 때문인지 오늘 또다시 꺼내 분해를 했고 수리 후 다시 내 컴퓨터 책상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녀석..


마우스 분해 방법 및 청소


새것으로 구매하려 해도 단종 돼 판매를 하지 않으니 10년 동안 이 녀석을 이렇게 잡아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우스 윗면 버튼을 보면 고스란히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아마도 PCB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는 이상은 평생 할듯싶다.



▶ 아울러 분해가 처음이면 재조립시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커버 분리 즉시 내부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으며 어떤 마우스라도 분리 방법과 내부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본 글을 참조해도 좋다. 자 그럼 로지텍 MX3100 마우스 분리 후 내부 구조를 보면서 아울러 청소 방법까지 각각 정리한 것이니 확인 바란다.


 

 



1. 볼트 풀고 분리 시작


▲ 로지텍 MX310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났어도 디자인이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 좌우 버튼도 있어 편의성도 좋다.

 


▲ 마우스 바닥면

 

대부분 그러하듯 볼트는 저렇게 밑면 스티커 하단에 존재한다. 마우스 분리를 위해 두 개의 나사를 풀어주면 뚜껑이 쉽게 열리게 된다.

 


▲ 커버 개봉

 

기판과 휠 등 내부 속살이 보인다. 커넥터를 살짝 뽑아주면 위 아래가 완전히 분리되면서 1차 청소 준비 상태는 완료가 된다. 보통 몽땅 분해 후 기판을 제외하곤 세척해 주는 게 좋으나. 번거롭다면 각 버튼 부와 휠 그리고 측면에 낀 때를 제거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구석에 손이 안닿는 부분은 칫솔을 이용해 주는 것이 좋다.



2.본격 적인 청소


▲ 측면 버튼

 

측면 부 버튼인데 이쪽이 가장 이물질이 많이 낀다. 손에 땀과 그밖에 먼지가 만나 차곡차곡 쌓이면서 나중에는 뻑뻑해 지기까지 하니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 커넥터 분리

 

주 버튼 2개의 클릭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이 부분은 모두 분리해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 PCB 및 휠

 

기판 분리를 위해서는 IC를 감싸고 있는 가운데 볼트 두 개를 풀어주면 되나 몸체 전체를 세척할 일은 제외하곤 드물 것이다. 휠 부분도 보면 온갖 먼지가 그득 할 것이다.

 

 

칫솔로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한 후, 휠을 잡아주는 몸체 안쪽에 윤활유를 조금 발라주면 훨씬 부드러워 진다. 

 


▲ 휠 스프링

 

휠 좌우를 보면 스프링이 각각 모양세가 다르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두면 청소 후 재조립시 도움이 된다.

 


▲ 분리 완료

 

로지텍 MX310 마우스 분리 완료. 분해 과정에서 청소를 해주었기 때문에 깨끗하나 기판을 들어낸 몸체 플라스틱은  오랜기간 사용 중 누적이 된 먼지와 덩어리가 그득 하다. 바로 세면대로 직행 했다.

 

마우스가 소모품이긴 하지만 혹 사용 중인 마우스가 단종이 되어 기존 것을 계속해서 쓰길 원한다면 이렇게 관리해주고 쓰면 좋다. 물론 완전히 고장이 나버려 A/S 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면 다른 걸로 구매하는게 낫겠지만 말이다,

 

물론 완전히 방법은 없는 것은 아니다. IC등 핵심 부품이 아니라면 스위치나 커넥터 같은 것들은 인터넷이나 용산전자상가 부품 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인두기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