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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춘장대 캠핑장 솔내음야영장에서 1박 2일 동안의 이야기


지난 주 충남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바로옆에 있는 솔내음 야영장에서 캠핑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여러 가족들이 참석하여 아이들은 소나무 사이에서 뛰어 놀고, 부모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연과 호흡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1박 2일동안 머문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솔내음 야영장 1박 2일 후기와 이용정보


참고로 춘장대 해수욕장의 갯벌체험 이야기는 사진이 많았던 관계로 별도로 써두었고 혹여 궁금하시다면 본 글 하단 관련 글 더 보기를 참조 하시고 본 야영장 이용 관련 사항 정리와 주변 사진들을 아래에 각각 소개해 올려 보았습니다.

 


▶ 춘장대 솔내음 야영장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제외 하고는 자유로운 입퇴실이 된다는 점과 차를 옆에 세워두고도 100여동 이상을 설치할 수 있는 상당히 넓은 면적이 눈에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그럼 보다 자세한 사항 확인해보세요.





이용요금


당일 : 1만원 (하루당 만원)

1박 2일 : 2만원

전기사용료 : 5천원

샤워비 : 해수욕장 개간 기간에만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

예약 시스템 : 없슴 선착순 (캠핑장 넓이 1만 2천평인 관계로 여유)



입퇴실 시간


성수기 : 입장 오후 1시~ / 퇴실 정오 12시 까지 (당일의 경우 오후 6시까지)

비수기 : 지정시간 없음 자유 입퇴실



1.캠핑장 주변 모습들


▲ 보행자 입구


최초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한 군대지만 보행자 입구는 몇 군대가 더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도 바다로 이어지는 곳 중에 하나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있었다.


▲ 주차장 화장실 / 제2 무료주차장 방면


입구를 나오면 바로앞에 해수욕장 샤워실이 보이고 조금만 내려오다보면 춘장대 제2 무료주차장과 붙어있는 화장실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혹여 캠핑장내 화장실에 사람이 많거나 좀 더 깨끗한 화장실 이용을 원한다면 다소 걷긴 해야하지만 지은지 얼마 안된 이곳 화장실을 추천한다.


▲ 바다마을 슈퍼


입구 바로앞에는 인근 팬션에서 운영하는 작은 슈퍼가 자리잡고 있다. 사실 슈퍼라기 보다 작은 구멍가계라고 하는것이 맞겠다. 적은 공간상 많은 종류가 보이진 않았으나 대충 둘러본 바로는 필수 생필품들은 대부분 판매하고 있어 미처 준비하지못한 것들을 구매하기에 좋아 보인다. 야간 바닷가에서 즐길 수 있는 불꽃놀이 셋트들도 포함.


▲ 주변은 정비 공사중


저만치 측정용 장비를 사용중인 공사관계자 분과 땅을 파고있는 굴착기등 여기저기 시끄러운 것을 보니 아마도 여름 성수기대비 해수욕장 주변 정비공사를 하는듯 보였다.


▲ 해변 입구쪽


그 반대편에는 이곳 야영장에서 해변으로 바로이어지는 또 다른 보행로가 있었다.


▲ 석양 모습


이렇게 춘장대 해변과 바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한참 후 찍은 사진이지만 마침 해가 떨어지는 중이였던 관계로 멋진게 한 컷을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 물이 어느정도 빠진 후 모습


춘장대해수욕장의 해변이 나오고 서해바다 특유의 완만한 경사의 넓은 모래펄이 눈앞에 펼쳐진다. 다시 야영장으로 되돌아 가도록 하겠다.

 



2.면적이 넓고 소나무들이 빼곡


하필이면 몸살 기운이 찾아와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아졌다. 움직임을 줄이고 텐트안에 자주 누워있다보니 캠핑장안 의 모습들을 자세히 담지 못한점이 너무도 아쉽다.


▲ 솔내음 야영장 내부 모습


사진에서 보다시피 소나무들이 빼곡한 모습이고 나무와 나무사이의 공간에 텐트를 설치하고 차량을 세워둘 수도 있다. 즉 솔내음 야영장이라는 이름안에는 보통의 캠핑장과 오토캠핑장 기능을 모두 담고있는 것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면적 규모가 상당히 넓어서 극성수기를 제외하곤 텐트에 타프, 그리고 차량까지 세워두어도 공간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 장비 설치중


이미 먼저 도착한 가족들이 어느정도 채비를 해둔 모습이다. 비록 캠핑을 떠나기 위한 일련의 여러과정들이 힘들어도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과 소주한 잔이면 힘든것도 샥 가신다.



3.석양 그리고 불꽃놀이


춘장대해변의 석양이 그렇게 이쁜줄은 이날 처음 알았다. 컨디션만 괜찮았더라면 물가까지 내려가 해가 떨어지는 모습까지 지켜보았을텐데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 점차 떨어지는 태양


멀찌감치나마 한 두컷 남겼다. 바다에 반사되는 햇볕이 장관이다.


▲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노을


모래밭에 나가 끝까지 석양을 지켜볼 걸 그랬다는 것은 바로 이장면에서 였다. 알아보니 춘장대해수욕장 석양도 꽤나 유명했던 것. 보라카이를 간적이 있는데 그때 봤던 아름다운 노을 장면과 꽤나 흡사했다.


▲ 불꽃놀이 중인 아이들


그렇게 해는 완전히 떨어졌고 맛있는 식사까지 모두 마친후에야 아이들에게 약속한 불꽃놀이를 위해 아빠들이 라이터를 들었다. 다 터드리고 남은 불꽃놀이기구들은 물론 깨끗히 수거해 왔다.


▲ 다음날 복귀


다음날 아침과 점심을 먹고 시간을 좀 더 보낸 후에야 장비를 철수, 다행히 몸은 많이 좋아졌고 안전하게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다. 캠핑장비들의 철수와 차량 수납, 청소하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많이 소모되므로 어느덧 해가 떨어질 무렵이 되었다. 휴게실에 들려 피로를 달래기위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이렇게 1박 2일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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