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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레시피/황금레시피 요리

누룽지 과자 만들기, 얇고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오늘 본가를 아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가족을 반갑게 맞아 주시는 것도 잠시, 손주를 위한 주전부리를 내놓으시기 위해 과일을 깍으시고 곧바로 무언가 만드시느라 분주하신 모습입니다. 그래서 여쭈어 봤더니 누룽지 과자를 만드신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첨가물이 가득한 가공 과자가 아닌 순수 쌀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사랑이 듬뿍 담긴 과자가 아닐까 봅니다.

 

물론 그만한 수고는 뒤따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위해 몸을 생각한다면 이만한 수고는 아무렇지도 않겠죠. 물론 이날은 어머니가 만드셨지만 저 또한 자주 만들어 온 가족이 즐기는 주요 간식 중 하나 입니다. 그러나 딱딱한데 먹기 힘들지 않냐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더 손을 써주면 일반 과자처럼 아주 부드럽게 씹혀 어린이 들도 먹기가 편해집니다.


먹기좋은 누릉지 과자 만드는 팁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앞서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각각 살펴 보시면 되겠습니다.


 

▶ 준비물은? 누룽지 과자 만들기에 필요한 준비물은 부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넓직한 냄비와 밥 한 공기, 스테인레스 수저, 물 한 컵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바삭하게 구워야 하니 가스레인지도 필수겠죠. 지금 확인해 보세요.






1.만드는 방법


우선 넓직한 냄비에 밥 반 공기를 덜어 낸 후 수저를 이용해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냄비가 아주 넓다면 한 공기 이상을 넣어도 되겠죠. 이는 가스레인지에 올리기 전 미리 작업 하신 후 불을 켜고 진행 하는 것이 안전 하겠습니다.

  


▲ 얇게 펴 바른 모습

 

위 사진에서 최대한 얇게 펴 바를 수록 씹을 시 치아에 부담이 적고 보다 바삭하게 만들어 집니다. 펴 바르는 과정에서 수저에 밥이 달라 붙는 다면 떠 놓은 물에 수저를 매번 담근 후 작업해 주세요. 어느 정도 펴졌다 싶으면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강 불로 1분 정도 가열해 줍니다. 




1분이 경과 되면 바로 약 불로 줄여 주세요. 혹 적은 양을 만들기 위해 작은 냄비를 사용한다면 가스렌지의 약 불이라도 다소 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좀 더 약하게 줄여 주세요. 그래야 쉽게 타지 않고 최적의 누릉지를 만드는데 조건이 갖추어 집니다.

 


▲ 누룽지 분리

 

눌러 붙은 밥이 바삭바삭 소리를 낼 때도 수저로 계속 펴 줘야 합니다. 그래야 수분이 날라가 굳어진 건 바닥에 붙어 있고 안 익은 윗 부분은 보다 얇고 넓게 퍼지게 되지요. 물론 마찬가지로 이 과정에서도 수저에 물을 뭍혀 가며 진행해 주면 좋습니다.

 


▲ 분리 후 냄비 모습

 

냄비 크기와 펴 바른 밥 양에 따라 시간이 다르며 대 게 5~10분 정도 더 가열 하게 되면 딱딱한 정도와 고소한 냄새 그리고 노릇해진 색상으로 불 끄기를 결정합니다. 작업이 잘된 누룽지라면 수분이 모두 날라가 있기 때문에 수저를 이용해 틈을 벌리면 위 사진에서 처럼 요술을 부리듯 쉽게 분리가 됩니다.


즉 밥과 냄비 사이의 수분이 바삭하게 날아가면서 힘을 들이지 않고도 툭 하고 떨어트려 낼 수 있는 것이죠.

 



2.누룽지 과자 완성

 


▲ 누룽지 과자 완성

 

냄비 모양 그대로 떨어진 누룽지 모양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네요.

 


▲ 누룽지 바닥면 모습

 

잘된 누룽지는 손으로 살짝 만 힘을 주어도 툭 하고 부러집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눈 후 비닐이나 용기에 담아두고 생각날 때 마다 꺼내 먹으면 아주 좋죠. 그리고 끓인 누룽지를 만들 때도 이렇게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이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맛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가스 불을 이용한 과자 만들기라 몇 번의 경험이 누적되어야 훨씬 만족할 만한 누룽지 과자를 완성 시킬 수 있을 겁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몇 번의 반복과 시행착오를 거치면 금방 감이 잡히실 겁니다. 지금 바로 도전해 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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